신세계 Int, 톰보이 인수 확정

2011-04-29 정창모 기자 

매각 대금 500억 대…일약 패션업계 5위권 도약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는 톰보이의 인수 합병 우선 협상 대상자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선정했다고 4월 21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톰보이에 대한 최종 실사 등을 거쳐 조만간 법원 측과 매각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회생 계획안이 제출되면 법원은 관계인 집회 기일을 열어 회생 계획 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에서는 톰보이 인수에 대하여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부채 및 재고 자산 등을 포함해 500억원 전후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초 톰보이 인수와 관련하여 롯데, 신세계, 이랜드 등 대기업들과 베이직하우스, 한세, 진도 등 중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지난 3월 최종 인수 의향서 접수 결과 롯데백화점과 이랜드, 베이직하우스, 세아상역 등이 인수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인수 가능성이 높았었다.

그 당시에도 인수 가격이 대략 500억원 전후로 예상되어, 이번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에서의 결과와 비슷하다. 지난 3월 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나선다고 밝히고, 이후 상장 작업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경우 하반기에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공모를 통해 1000억원 정도의 공모자금을 확보하며, 사용 목적으로는 역시 일부는 차입금 상환과 나머지는 인수 합병(M&A)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이번 톰보이 인수와도 무관하지 않다. 히 해외 명품을 수입 판매하던 데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브랜드 콘셉트를 기획하고 제품을 만드는 종합 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5831억원 중 3500억원 정도가 해외 명품 수입 판매 부분이었으며, 사실상 자체 제조에 의한 매출 비중을 보자면 상품 매출(외부 생산)이 4667억원이며, 자제 제품 매출은 1106억원으로 유통 수익 형태가 훨씬 큰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자연주의 영업 양수를 포함하여 지난해 기준으로 구분하자면 해외 명품 수입 판매 부문에서 약 3450억원, 보브, 지컷, 자연주의, 톰보이(2010년 매출 820억원) 등에서 3200억원으로 양 부분의 사업의 균형을 찾는 것과 동시에 매출액 기준으로 이랜드,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이은 국내 5위권 패션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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