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 임가공비 현실화 필요

2011-04-29 김경환 기자 nwk@fi.co.kr

의산협, 동반성장 위한 업계 실태조사

국내 봉제 업계가 비교적 저렴한 임가공비에도 불구하고 공장 가동을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는 “지난해 12월 9일 정부가 구성해 운영 중인 ‘섬유·패션산업 동반성장협의회’의 ‘다운스트림대책반’ 운영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면서 “이와 관련 지난 4월 8일부터 1주일 간 다운 스트림 분야의 현안인 ‘봉제 산업 임가공비 산정과 대금 결제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90개 봉제 업체 중 브랜드 업체로부터 오더 수주 후 원부자재를 직접 조달해 임가공을 거쳐 납품하는 ‘완사입 업체’ 비중은 37.8%(34개사)이며, 브랜드 또는 프로모션 업체로부터 원부자재를 받아 임가공을 거쳐 납품하는 ‘비완사입 업체’는 62.2%(56개사)로 나타났다.

완사입 업체는 원부자재비 비율이 전체 납품 단가의 41.5%로 가장 높았고, 비완사입 업체는 인건비가 63.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폭등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분은 대부분(70.6%) 납품 단가에 공정하게 반영되지 않아 이들 업체 모두 이윤은 10% 내외에 불과했으며, 이 경우 대부분(88.2%) 불가피하게 이윤 감소를 수용했고, 일부(14.7%)만 거래 포기를 선택했다.

거래 업체로부터 받은 임가공비 단가는 하락이 33.9%, 동결 44.7%로 평균 하락폭은 9.8%로 나타났다. 또 주요 결제 수단에 대한 비중은 현금 결제(71.8%), 어음 결제(14.4%), 외상 거래(13.0%) 순이었다.
응답자 대부분은 “합리적인 임가공비 책정과 안정적인 거래선(일감) 확보, 대금 지급일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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