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식스’ 부산 스펀지점 부활
2010-10-22김성호 기자 ksh@fi.co.kr
'자라' 입점 후 동반 상승효과 분위기 반전

엔터식스 스펀지점이 자라(ZA -RA) 1650㎡(500평) 오픈으로 공실률 제로에 도전하면서 점차 활성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8월말 오픈한 부산 해운대 엔터식스 스펀지점은 그 동안 입점 고객이 없어 썰렁했던 게 사실이다. 3년 가까이 방치돼있다시피한 이 곳을 제 아무리 새롭게 단장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해도 단박에 활성화시킨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인 게 사실이다. 더구나 지난 10월 6일 자라(ZARA)가 오픈하기까지 이 곳 1~2층의 대부분 공간이 비어 있었기에 더더욱 활성화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4층의 한 브랜드 관계자는 “지난 9월 한 달간 총 매출이 2000만원도 채 안 돼 무척 힘든 상태이다”며 “인근에 롯데와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떡하니 자리하고 있으니 이 두 백화점으로 고객이 몰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엔터식스의 반응은 오히려 담담하다.

오픈 초 잠시 당황했지만 하나의 쇼핑몰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최소한의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마케팅이 병행되어야 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확신은 풍부한 운영 노하우를 근거로 하고 있다. 엔터식스의 전신은 덤프아울렛이다.

국내에 아웃렛이 태동하기도 전인 1995년부터 덤프아울렛이라는 이름으로 문정동, 창동, 청주 성안길, 의정부 등지에 오픈해 성공적으로 운영했었다.

지난 2008년 9월 오픈한 왕십리점의 경우는 오픈 초 지지부진하던 곳을 1년 동안 고객과 상권 분석에 따른 과감한 MD 개편과 타깃 마케팅으로 2009년 9월부터 매출이 급상승하고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이렇듯 엔터식스는 오랜 패션 쇼핑몰 운영경험으로 볼 때 1~2년 일정기간 경과 후 스펀지점의 활성화는 당연지사라는 반응이다. 엔터식스는 현재 스펀지점을 비롯해 코엑스점, 왕십리점, 문정점이 있으며 오는 11월이면 동탄시에 메타폴리점을 추가로 오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