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미래 투자에 희망 건다

2010-10-01 예정현 기자 

「마쥬」 「산드로」 「피에로」 등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LVMH 그룹이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라벨 키우기에 나섰다.

LVMH의 수장 베르나르아르노와 그의 가족, 그리고 Florac이 공동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L Capital이 산드로(Sandro), 마쥬(Maje), 끌라우디피에로(Claddie Pierlot) 등 떠오르는 신진 프랑스 패션 라벨을 지원하고 나선 것.

이 같은 작업은 L Capital이 이들 3개 브랜드의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회사 SMCP의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L Capital는 이들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발전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나머지 지분 49%는 산드로와 마쥬의 창업자와 SMCP의 매니저가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계속 양대 브랜드의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LVMH가 성장성 있는 브랜드 지원에 나선 것은 하이스트리트와 럭셔리 브랜드의 간극을 메울 ‘가능성 있는’ 브랜드가 사업 구조 강화를 위해 필요할 뿐 아니라 자국 브랜드 지원을 통해 프랑스 패션 발전을 도모하려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지난해 Calu -die Pierlot을 인수한 SMCP는 연간 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탄탄한 업체로 338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어 L Capital의 지분 인수는 실속 있는 선택이었다는 평.)

마쥬와 산드로는 H&M과 자라 등 하이 스트리트 라벨과 하이엔드 브랜드 사이에서 갈등하는 대다수의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영리한 얼터너티브 가격대와 믹스앤매치가 가능한 머천다이징 구성으로 본마르세와 쁘렝땅, 라파엣 등 프랑스 백화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마쥬는 백화점 유통망을 벗어나 자체 오프라인 매장 개발을 통해, 유통망 다변화를 진행해왔던 상황이라 L Capital과의 만남은 이를 더욱 촉진시켜줄 반가운 비다.

한편 마쥬와 산드로는 지난 5년간 매년 60여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2009년에는 71개 아웃렛 매장을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를 진행해왔다.

그런 만큼 L Capital, 나아가 LVMH의 지원을 받게 되면서 이들 브랜드의 글로벌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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