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6 아웃렛 여성복 매출이 효자

2010-10-01 김성호 기자 ksh@fi.co.kr

「시스템」 「미샤」 「잇미샤」 「마인」 「더아이잗」 등이 리딩

아웃렛의 매출 파워가 대단하다. 연 20억원 대의 브랜드가 출현하는가 하면, 월 1억원대 이상 매출을 보이는 브랜드가 전체의 40%에 육박할 정도다.

매출 기준 상위권 아웃렛을 꼽자면 서울에 위치한 W몰·마리오·패션아일랜드·김포공항아울렛, 그리고 대구의 모다아울렛·부산의 애플아울렛이·청주의 에버세이브가 등이 있다. 여기에 임대 매장 형태로 운영 중인 영통 프리미엄 아울렛, 광주 세정아울렛, 봉담 트레보시티 등이 추가된다.

이들은 타 유통망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데다 평균 17~20% 대의 입점 수수료 또한 백화점보다 현저히 낮아 업계의 황금 유통망으로 부상했다. 현재 흐름으로 볼 때 올해 W몰이 2500억원, 김포공항아울렛이 1500억원, 패션아일랜드 가산점이 650억원 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전년 대비 평균 20% 대의 신장률이 확실시 되고 있다.

현재 이들 상위권 아웃렛은 전 복종에서 고루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이미 안정적 기반 아래 향후에도 지속 성장 가능한 여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최근 아웃렛에서 이월 상품 판매가 중심인 여성복들은 효율 극대화를 위한 방편으로 매출이 검증된 상위권 매장에 물량을 집중시키고 전체 매장 수는 줄여 나가는 일명 ‘알짜 매장만 가져가기’에 주목하고 있다.

이월 상품은 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유통망이 많으면 오히려 관리 비용이 더 올라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아웃렛과 쇼핑몰 등에 적극적인 브랜드도 있다. 잇미샤, S쏠레지아, 더아이잗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 브랜드는 기존 모(母) 브랜드의 콘셉트를 그대로 살린 세컨드 브랜드로 아예 태생부터 가두점, 아웃렛(쇼핑몰)을 메인 유통망으로 정했다. 이들은 상품력이 뛰어나고 물량이 풍부해 입점한 아웃렛마다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또한 이들은 모두 여성복 업체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각 업체의 핵심 사업으로 등장했다.

한편 지난 한해 동안 W몰에서 한섬의 시스템이 25억원 대가 넘어 전국 아웃렛에서 매출 1위를 보였다. 다음으로 마리오에서 미샤가 21억원을 넘어 2위, 3위는 또다시 W몰에서 19억원 대를 보인 타임이 차지했다.

올해 1~6월까지 상반기 매출을 집계한 결과에서는 W몰에서 시스템과 마인이 각각 11억원과 10억원 대를 보였고, 마리오에서는 시스템과 시슬리가 각각 10억원과 9억7000만원 대, 오즈세컨이 8억5000만원 대를 보였다. 리고 모다아울렛에서 비지트인뉴욕과 시스템이 각각 8억500만원과 7억8000만원 대, AK앤클라인이 7억4600만원 대에 이르는 매출을 보여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매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아웃렛 유통망은 최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매출이 꺾이기는커녕 오히려 신장하고 있어 든든한 알짜 유통망으로 자리매김했다. 향후에도 패션 업계는 검증된 아웃렛에 추가 입점해 유통망 수를 늘리겠다는 기본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 뿐만 아니라 상품 부족 현상으로 매출이 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기획 상품 증산(增産) 등 상품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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