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글로벌 브랜드 돌격 앞으로

2010-10-01 김성호 기자 ksh@fi.co.kr

유통망 확대 적극·경쟁적으로 부동산 투자



대형 글로벌 브랜드의 유통망 확대가 무섭다. 국내에 전개 중인 유니클로, 자라, H&M, 망고 등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성공적인 안착이 이루어지자 내친김에 유통망 확대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16일 H&M이 우리 나라 최고의 명당 자리인 명동 중앙로에 2호점(1500㎡)을 야심차게 오픈했다. 명동 눈스퀘어 1호점에 이어 두번째 매장으로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등 전 복종을 고루 갖춘 1호점(2600㎡)과 달리 젊은 남녀를 공략하는 ‘영(YOUNG) 콘셉트’ 매장으로 특화시킨 점이 차별화 요소다.

또 H&M은 내년 하반기 여의도에 들어서는 서울국제금융센터(IFC)몰 2층에 2500㎡ 규모로 입점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기간 내라도 적합한 장소가 나타날 경우 IFC몰보다 먼저 오픈할 수도 있다고 밝혀 추가 오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자라는 연말까지 전주 전풍백화점, 부산 스펀지점, 서울 홍대점, 일산 롯데점 등에 오픈을 확정했다. 따라서 현재 23개점에서 연말까지 모두 27개점이 될 전망이다. 유니클로는 롯데 백화점을 중심으로 최근 청량리점, 광복점, 센텀점을 오픈했으며, 또 지난 9월초에는 일산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을 오픈했다. 이어 오는 11월 수원 AK플라자에 오픈 준비 중에 있으며 따라서 연말까지 총 53개에 이를 전망이다.

제일모직 망고의 경우 지금까지 백화점 4개(롯데 영플라자·롯데 광복·분당 AK플라자·대전 타임월드), 가두점 2개(명동·부산), 쇼핑몰 3개(명동 눈스퀘어·왕십리 엔터식스·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다양한 유통 형태로 총 9개를 운영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가두 직영점으로만 4~6개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금까지 매장 운영을 통해 경험한 결과 가두 직영점이 망고에 가장 적합한 유통망으로 분석됐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후 신규 출점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는 대형 복합쇼핑몰 건설이 계속되고 가두점의 매출 저조로 대형 매장의 입점 조건이 갈수록 유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들 브랜드는 회사가 지닌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 각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이유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