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오롱 지주회사 전환
2009-10-23 
제조 부문 전담할 코오롱인더스트리(가칭) 신설

코오롱은 지난 10월 15일 이사회를 열고 제조 부문을 분할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코오롱은 지주회사(가칭 ㈜코오롱)와 사업회사(가칭 코오롱인더스트리㈜)로 분할하게 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분할방식은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비율은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각 0.28대 0.72이다. 분할된 회사는 2010년 2월 재상장 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제조사업 부문과 투자사업 부문의 분리를 통해 궁극적으로 투자사업 부문만을 전담하는 순수지주회사를 설립, 각 사업 부문이 고유사업에 전념토록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사업 부문별로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가능케 해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할되어 나갈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코오롱의 화학·산자·필름·패션 사업 부문 등 제조 부문이 포함되며 신설법인으로 독립된다. 존속법인이자 지주회사로 남을 ㈜코오롱은 자회사에 대한 투자만을 전담할 계획이다.

지주회사로 변모하는 코오롱은 그룹의 핵심사업 영역인 화학소재·패션(코오롱인더스트리), 건설·환경(코오롱건설), 제약·바이오(코오롱제약, 코오롱생명과학) 무역·IT(코오롱아이넷, 코오롱베니트, 네오뷰코오롱)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신설되는 사업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화학·생활·산업소재 분야의 첨단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하여 종합화학 소재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는 것이 코오롱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현대증권은 긍정적인 전망 의견을 내놓으면서 코오롱은 과거 건설 등 자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우려가 간헐적으로 제기된 만큼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코오롱의 실적도 양호한데, 전방산업 호조로 3/4분기 사상 최대 수준인 4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후 4분기에도 패션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로 영업이익이 5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