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복 Anorak
2009-10-23김인철 (주)이상봉 패턴부장 
김인철의 알기쉬운 패턴 이야기 (25)




본래는 모피로 만들어져 에스키모인의 민속복이었던 것이 현재는 방한·방수·방풍을 목적으로 하는 상의로 진화돼 등산·스키·수렵·낚시복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상의 길이는 보통 길고 가슴엔 포켓이 달리고 모자는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거나 혹은 카라 속에 집어넣는 형태 등이 있다. 입고 벗기 편하도록 앞에 지퍼나 도트 단추 등을 달기도 한다.

여기에서는 활동하기 편한 라그란 소매에 후드는 지퍼를 내리면 세일러 카라처럼 되는 등산복에 대해 알아본다. 옷감은 완전 방수된 원단이 좋고 그밖에 누비 등도 사용되지만, 색깔은 환경에 맞추어 밝고 선명한 색이 눈에 띄기 때문에 조난방지 효과도 있고 위험을 예방할 수도 있다.

솔기는 모두 쌈솔봉제로 처리하며, 옷감이 두꺼운 것은 오버룩으로 솔기를 정리한 다음 눌러 박는다. 소매는 라그란선을 먼저 붙이고 소매 밑은 옆솔과 같이 박는다. 모자는 무를 먼저 달고 난 후 앞지퍼를 달고, 얼굴 둘레는 바이어스 테이프로 박아 스티치를 넣고 끈을 낀다. 소맷부리에는 고무줄을 끼워도 좋다.

등산이나 캠핑 마니아층이 20-30대까지 급속히 확산되면서 최근 매장에는 전문 아웃도어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는데, 중고생을 포함한 일반인들은 아웃도어 의류를 세련된 평상복으로도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