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려간 대구 2세 경영인
2009-10-16 김경환 기자 nwk@fi.co.kr
산업용 섬유 공장 견학 기술 교류 등 협의
대구 지역 염색·가공 업체 2세 경영인들이 최근 부산 산업용 섬유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한국염색기술연구소(소장 전성기)는 “내년부터 진행될 ‘슈퍼 소재 융합 제품 산업화 사업’ 등 각종 산업용 섬유 부문에 진출하기 위해 대구 지역 염색·가공 업체 CEO들이 지난 8일 동양제강 등 5개 부산 지역 산업용 섬유 생산 업체를 방문해 두 지역 업계간 기술 교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의 섬유 산업은 의류용 섬유 분야에서 점차 산업용 섬유 생산 체제로 변화하고 있으나 막대한 투자 비용과 수요 산업 정보 및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 섬유 업체간 상호 기술 교류의 장 확대가 매우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에 방문한 업체는 초고분자량 PE의 생산 기술로 산업용 로프를 생산하는 동양제강, 정부의 사업 전환 자금 지원을 통해 기존 생활용 섬유 제조에서 산업용 섬유 생산으로 전환한 일신텍스타일, 해양용 섬유를 전문 생산하는 해성엔터프라이즈, 국내 카시트 생산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림텍스 및 요트 등 복합 재료 전문 생산 업체인 광동FRP산업 등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백무현 부울경산업용섬유협회 회장(대우인터내셔날 소장)이 참석해 부산 지역 산업용 산업 현황을 소개했다. 전성기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소장은 “대구와 부산 지역 산업용 섬유 부문의 공동 발전을 위해서는 상호간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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