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애국심 자극할까?
2009-10-12예정현 기자 
자국산 구매운동 확산 움직임…매출은 글쎄
불황이 소비자의 애국심을 자극하고 있다.

올 초 앨런슈거 경이 Daily Mirror지에 “영국산 제품을 사라!(Buy British)"는 기사를 쓴 이후  모델 겸 진행자 알렉사청이 가디안지에 영국 패션 브랜드의 옷을 입고 ”Women of Britain – your designers need you !(영국 여성들이여, 영국 디자이너들의 옷을 입자!)“는 포토슛을 촬영하고, 트렌드 세터들과 패셔니스타들이 애국심을 ”Buy British"를 자극하는 발언과 의상을 선택하면서 애국심이 영국 어패럴 업체들의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일단 어느 정도는 애국심이 소비자들의 구매 의식에 영향을 미칠 순 있지만 ‘민족주의에 의존하는 마케팅에 소비에 전폭적인 영향을 미치긴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 럭셔리 패션업계는 국수적인 소비보다는 코스모폴리탄적인 구매를 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 결과로 이어진다고 밝힌다. 즉 소비자의 구매는 해당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로 결정되어야지 편협적인 ’원산지‘로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

이는 최근 미국과 영국, 덴마크 등을 비롯한 각국에서 “자국의 제품을 구매하자”는 운동을 펼치면서 오히려 글로벌 패션 매출에 부정적 결과로 이어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