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 카라의 특징
2009-08-07 (주)이상봉 패턴부장
김인철의 알기쉬운 패턴이야기 ⑮
세일러 카라(sailor collar)
세일러(sailor)란 해군 병사를 의미하는데, 해군병사 옷에 이 카라가 달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영국에선 1900년경부터 소년 소녀복에 이 카라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남녀 구별 없이 어른이들에게 널리 애용되며, 주니어들에게도 아주 애띤 인상을 주는 시원스런 카라 스타일로 인기가 높다.
① 앞뒤 원형을 그림처럼 어깨선이 맞닿도록 하고, 카라의 맵시를 내기 위해 어깨끝에서 1.5㎝가량 겹치도록 한다. 이렇게 겹치게 하는 것은 카라가 목둘레 안쪽으로 약간 말려 들어가게 해 솔기를 감추기 위한 것이다. 또 카라가 몸판에 납짝 붙어 맵시가 나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자연스런 보정 차원이다.
② 앞목에 원하는 V네크 길이를 정하고 1㎝정도 안쪽으로 파준다. 이 또한 카라가 V네크 안쪽으로 약간 말려 들어가 솔기를 감추기 위함이다.
③ 뒤중심 카라 끝선으로부터 각을 잡아서 원하는 만큼 직선을 긋고, 앞중심 V네크 둘레선의 끝과 카라의 끝점을 연결하여 완성한다.
피터팬 카라(peterpan collar)
그림에서처럼 세일러 카라와 똑 같은 방법으로 제도하면 된다. 플랫 카라의 일종으로, 카라 끝이 둥글고 카라폭이 5~8㎝정도의 얇고 예쁜 카라형이므로 어린이 옷이나 소녀복 등에 많이 활용된다. 동화 속 주인공 피터팬이 이 카라가 달린 옷을 입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차이니즈 카라(Chinese collar)
스탠드 카라의 일종으로, 일명 만다린 카라라고도 한다. 중국의 민속의상에 많이 보이는 카라였지만, 요즘은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카라의 높이는 디자인에 따라 다양하며, 카라 둘레 사이즈는 목네크 사이즈보다 0.5㎝ 적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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