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효율 두 배” 브랜드간 제휴 활발
2009-05-22 션량얜 기자
공동 구매·공동 판매·공동 마케팅 체제 구축 새 활로 모색
많은 해외 수출 전문 기업들이 내수로 방향 전환과 동시에 브랜드 전략을 펼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수출 브랜드로서는 상품판매 역시 중요하다.
때문에 최근 들어, 상업, 기업체들의 연합 구매, 연합 판매라는 새로운 형태의 합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비단 위험부담과 자금난을 줄이고, 또한 연합 마케팅을 펼치게 되면서 집단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어, 개인보다는 영향력이 크다.
국제금융위기는 중국의 수출형 기업들의 재고압박을 주고 있다. 2008년 4월부터 상하이 상경대학교 꾸궈잰 교수는 체인 슈퍼마켓, 백화점들을 조직하여 수출형 기업들의 내수형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분석하면서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초급 자원에서 브랜드 대국으로서의 기초 경제형 국가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중국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데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평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슈퍼마켓 교역연합회를 조직하여 2009년 2월까지 수출 가공형 기업들의 재고 제품 T셔츠 205만 벌, 신발 12만 컬레, 정장 1.2만벌, 또한 각종 스웨터 7만 여벌, 청바지 1.7 만 벌, 타올 45톤, 쟈켓 9200개, 양말 2.9만컬레, 언더웨어 4.32만 벌을 구입했다.
이러한 연합 구매는 한편으로는 중국 도매업의 자주경영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새로운 구매방식의 창조를 가져왔으며, 경영과 이윤 패턴으로의 성장을 의미하고, 또 한편으로는 수출 가공형 기업들이 내수를 확대해 내수 상품의 새로운 상업구조를 보완할 수 있도록 한 노력이라고 꾸궈잰 교수는 말했다.
또한 이번 연합공동 구매 방식은 3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목적은 바로 제조 브랜드상, 브랜드화 상품 브랜드, 소매상품 브랜드화 등 3가지를 고안해낸 적절한 구매방식이었다. 연합판매에 대해 얘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 집성매장을 떠올린다. 브랜드 기획전문가 정레이는 브랜드 집성점은 다양한 단계에 여러 형태로 표현된다.
예를 들면 대형 슈퍼마켓과 같은 상품진열 점포, 산푸와 같은 상품 전문매장 점포, 상하이 마트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이너들의 브랜드 점포와 같은 브랜드 집성점포 등이 그러한 형태들이다. 2009년 연초, 원저우에서 선보인 원저우명품쇼핑센터 역시 규모 확대의 브랜드 집성 소매업 형태이다.
Innovative Design 은 상하이 첫 디자이너 브랜드 집성매장이다. 상하이 마트와 17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연합으로 만든 브랜드 매장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우쉐카이, 양류추언, 천원, 쉬쉬빙, 리쑈우, 안빈, 쎄쟈치 등 디자이너들의 자체 브랜드들이 주를 이루며 판매를 한다.
지금은 이미 도산되어 찾아 볼 수 없지만, 거의 국내 브랜드 집성매장의 선구자 격인 seven days역시Matchbox 를 비롯한 많은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들이 연합하여 판매하는 연합 판매 형태였다. 당시 전국 각 지역에 30여 곳의 seven days 가 체인화되면서 한동안 열풍이 일 만큼 파격적이었다. 또한 다양한 브랜드를 경영하는 HOTWIND는 이미 전국 130 여곳의 매장을 오픈 했으며, 최근 온라인 매장을 신설했다.
자신의 산하 브랜드인 NED NEDY, HOTWIND, OFFCOS, LONDO RODE를 비롯하여 신흥 브랜드인 쾅웨이 신발, 씨거 주전자, 푸얼던 우산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신흥 브랜드가 시장에 진입하여, 자신을 알리려면 반드시 영향력 확대를 위해 브랜드 집성매장으로의 입점을 고려해야 한다.
정보의 다원화, 기업의 규모화, 구매 시스템 출현, 브랜드 간의 연합 구매, 판매 모두 상업 발전의 필연적인 현상이고 필수 코스인 것 같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