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에 소비자 몰린다
2009-03-27 장둥핑 기자
세계적인 금융 위기는 편리하고 실용적인 인터넷 쇼핑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구고 있다. 통계 자료 분석에 따르면, 2008년 타오바오의 패션 의류 판매 총 거래액은 이미 한 개 도시 몇 개 백화점의 연간 패션 의류 매출 총액과 맞먹는다.
타오바오의 많은 의류는 무수한 구매 클릭으로 인터넷에서 가장 잘 나가는 단품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패션 의류의 집중지인 백화점 역시 실제 홍보 광고 등 매체의 영향으로 일부 신상품들을 빠르게 유행 단품으로 만들었다. 이에 백화점과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인기 상품, 주로 재킷, 캐주얼, 편직물 등 4개 종류로 나눠 비교 분석을 진행한다.
재킷
△ 백화점: 올해 백화점의 재킷 스타일은 숏 스타일의 허리가 짧은 전통적인 디자인이다. 세부적인 표현에서는 좀 더 정교하고 작고 귀여운 포켓 단추의 운용이 비교적 보편적이며 소맷부리의 단추 개수는 과거의 3~4개에서 6개로 증가했으며, 다수 소비자들이 모두 비교적 이러한 세부적인 디자인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컬러면에서 더 과감하고 화려한 옐로우와 로즈 레드도 볼 수 있다.
△ 인터넷: 멋과 유행은 인터넷 쇼핑몰의 인기 재킷이 사람들에게 주는 가장 직접적인 인상이다. 부등변 디자인과 블랙 혹은 은회색의 유광 원단은 인터넷 재킷의 제일 큰 특점이다. 또한 다소 과감하면서도 대범함을 보여주는 주머니를 포인트로 넣어 세련되면서도 도회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캐주얼
△ 백화점: Picto 이미지가 캐주얼에서의 표현이 더욱 눈에 띈다. 백화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옷들은 픽토, 자모, 손으로 그린 그림 등으로 디자인되었다. 동시에 지퍼의 비대칭 디자인은 반항적이면서 강렬한 이미지를 준다.
△ 인터넷: 독특한 30° 경사 무늬의 후드티는 현재 인터넷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다. 고정적인 체크 무늬는 이미 유행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비대칭, 불균형 등 디자인들이 유행을 따르는 달인들의 구미에 잘 들어 맞는다.
니트
△ 백화점: 올해 봄 신상으로 나온 편직물 니트는 역시 그 동안 쭉 유행되고 있는 다소 길이가 긴 롱 니트가 대세이다. 길이가 무릎까지 오는 롱 니트와 몸에 딱 밀착되는 핏 스타일의 니트가 올 봄 백화점 신상의 대표적 디자인이다. 컬러 역시 화려하고 밝다. 화려하고 밝은 옐로와 레드는 역시 올 봄에도 중국의 주류 컬러이며, 무늬는 꽃무늬도안 등 전통적인 도안으로 큰 변화가 없다.
△ 인터넷: 올 봄 인터넷 쇼핑몰의 인기상품은 과거의 롱 스타일에서 벗어나, 좀 더 여성적이고 발랄한 숏 차림의 니트로 변신을 하고 있다. 어깨에 걸치거나, 숄 스타일의 디자인도 간간이 눈에 띄며, 디자인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티셔츠
△ 백화점: 올해 편직 의류의 주제는 역시 배색이다. 명암을 넣은 다양한 컬러와 독특한 기하무늬 도안을 활용하여, 도시적이면서 편안하고 산뜻한 이미지와 느낌을 잘 보여준다.
△ 인터넷: 역시 배색이 대세이다. 하지만 다른 점이라면, 인터넷에 유행하는 배색의 효과는 다소 딱딱한 느낌이다. 예를 들어 목 칼라, 팔 소매 부분에 다양하고 선명한 색깔을 혼합해 신비함을 연출하며, 또한 기하도형 무늬의 과감한 인용도 인기 디자인 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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