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서 돌파구 찾는다
2009-03-27 김경환 기자 nwk@fi.co.kr
4월 22일 개막 ‘프리뷰 인 상하이’ 수주 전시회 표방
‘프리뷰 인 상하이 2009’ 전시회가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마트에서 열린다. 올해 전시회에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업체 수는 3.3%, 부스 규모는 4.5% 증가한 총 124개사 345부스가 참가한다.
특히 이랜드와 LG패션, MK트렌드, EXR, 보끄레머천다이징, 몬테밀라노 등 대표적인 패션 기업들이 새롭게 참가해 어느 때보다 중국 패션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랜드 그룹과 LG패션을 비롯해 MK트렌드도 프리미엄 진 ‘버커루’와 중저가 감성 캐주얼 ‘앤듀’로 중국 진입을 시도한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중저가 영 캐릭터 브랜드 ‘스테이지 89’를 론칭한다.
아르테인터내셔널도 고급 니트전문 여성복 ‘아르테’에 이어 두 번째 브랜드 ‘SYS ARTE'를 선보인다. 또 몬테밀라노, 쿰, 폴리야, 라 마글리아, 투코에프앤디, 씨엔보코 등 캐릭터를 앞세운 여성복과 옐시엔, 마리노블 등 기술력을 내세운 모피 브랜드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한다.
소재업체는 덕성피엔티, 백산무역, 신화, 덕우실업, 전방 등 79개사가 참가한다. 이들 업체들은 초경량 시폰 및 실크, 오간자, 종이 질감의 코튼과 큐프라 등 최신 유행하는 패션ㆍ의류 소재를 제공하는 한편 흡한속건, 투습방수, 초경량 초박지, 인체공학적 스트레치 등의 고기능성 소재로 중국의 스포츠웨어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해 오가닉 코튼과 버려진 것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도 소개한다. 디자이너 곽현주 씨가 참가 업체의 소재들로 의상을 제작해 선보이는 ‘트레이드쇼’가 열려 바이어들의 상품 이해도를 높이고 상담 및 수주 기회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이드 쇼를 포함해 올해는 총 9회의 패션쇼와 6회에 걸친 트렌드 설명회 및 유통 세미나 등이 개최된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같은 기간에 상하이마트 주최로 열릴 ‘제6회 중국국제섬유ㆍ의류교역전’과의 공동 개최로 바이어 및 참관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오프닝쇼를 맡은 디자이너 앙드레 김은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김준, 중국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 등에 출연한 장나라 등의 한류 연예인 모델을 활용해 현지 언론의 시선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한편 최문창 섬산련 부장은 “중국 내 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 내 전 매체를 동원할 계획”이라며, “바이어 초청을 위해 탁전시대광장백화점 등 백화점 바이어와 치필량 그룹 등 중국 내 유명 브랜드 업체, 패션 관련 협회들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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