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하고 선 굵은 여성 정장 뜬다
2009-01-02 장둥핑 기자
세미 정장 지고 간편한 디자인·심플한 스타일 부상
한 시기를 풍미한 세미 정장이, 올해는 다소 약세를 보였다. 2008 가을/겨울의 패션무대를 장악한 많은 디자이너들의 작품은 다소 과장된 듯한 윤곽이 느슨하고 큰 경향을 보였다.
좀 더 간편하고 심플함을 강조하는 패션은 현대 여성들의 패션스타일이다.
먼저 국제 패션계의 이러한 스타일에 대한 해석 사례들을 보자.
존 리치몬드. 흑백매치의 허리라인을 넣은 정장이 시선을 끈다. 이 의상의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바로 옷깃의 디자인이다.
흔하지 않은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다소 과장되게 표현하면서도 간결하고 심플한 라인으로 불필요한 살들을 덮어 숨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소 클래식한 스타일을 편애하는 앤드밀뮈스터는 길이가 일치하지 않은 매치를 사용해 의상의 트렌디함을 표현한다. 눈을 현혹시키는 구조적인 디자인 스타일로, 옷감사용에서도 남다른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다. 가장 주목할 것은 PHI의 실용적인 스타일의 긴 기장의 쟈켓은 치마틱한 느낌을 연출한다.
오버사이즈로 디자인하여, 바디라인을 잘 살려주고, 조끼 또한 새로운 매치를 선보였다. 주 소비층이 젊은 화이트컬러인 여성브랜드 ochirly는 대 윤곽 스타일의 신상품을 선보였다. 중성적인 트렌디한 쟈켓과 간결하고 피트한 바지 라인의 매치는 트렌드함의 절정을 보여주며, 또한 오피스 레이디 기질을 한층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주의할 점은 모던 맛의 롱 정장 쟈켓을 매치함에 있어 몇 가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이런 류의 정장에는 번잡한 품목의 매치가 적합하지 않다. 최근 추세로는 다소 복고풍한 느낌의 바지나, 스키니 스타일이나, 7부 팬츠와의 매치도 고려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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