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로렌, 은밀한 세일 작전
2008-11-14예정현 기자 
광고없이 슬그머니 가격 40% 낮춰
미국의 불경기가 어패럴 업계의 목을 조이는 가운데 미국의 자존심, 랄프로렌이 은밀한 세일전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인도와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을 돌며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전을 펼쳐 온 랄프로렌이 미국 내 내수 침체의 일환으로 매장에서 팔리는 제품의 가격을 슬쩍 낮춰놓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매장 밖에 세일을 알리는 광고를 전혀 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가을 의류의 가격이 정가보다 40% 낮게 책정되어 있어 소비자들은 한결 가벼워진 가격에 두 배로 놀라게 되었다고 한다.

일종의 ‘알음알이 세일’을 펼치고 있는 것인데 자존심 강한 랄프로렌이 이런 식으로 할인 정책을 펼 정도로 미국 어패럴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따라서 침체된 미국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랄프로렌 매장으로 달려가 제품을 하나씩 구매하자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게다가 랄프로렌이 은밀한 세일전을 펼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에게 메일이나 이메일을 통해 40% 할인된 가격에서 또 15%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정보가 돌고 있어 미국 어패럴 업계가 얼마나 불황을 두려워하는지 미루어 짐작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