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글로벌 시장 진출 관문”
2008-10-17구장회 기자 kjh@fi.co.kr
윤영상 한국패션소재협회 부회장
   “홍콩은 8월 말 현재 5억3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시장으로, 중동이나 미국 등 주요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핵심 관문이기 때문에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입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인터스토프 아시아 에션셜’ 전시회’에서 23개 참가업체로 한국관을 구성한 윤영상 한국패션소재협회 부회장은 “홍콩 시장은 전 세계 글로벌 브랜드의 바잉 오피스 및 관련 업체들만 1만8000여개가 몰려 있는 곳”이라며, “주변 배후지역인 중국 심천, 동관, 광저우 등에는 2만여개의 봉제공장이 몰려있어 발전 가능성이 무궁한 시장”이라고 홍콩 전시회에 대한 중요성을 재삼 강조했다.
   그는 홍콩이 한국 섬유수출의 중요 교역 상대국이며, 이 시장을 겨냥한 특화된 섬유를 선보임으로써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여러 전시회 중 ‘인터스터프 아시아 에션셜 전시회(이하 홍콩 전시회)’는 교직물과 기능성 직물 또는 실크 직물 등과 같은 섬유 전시회로 특화될 경우 경쟁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회는 기능성 및 실크로 특화시키는 대신 인터 텍스타일 상하이 같은 전시회는 감성소재를 개발해 나가면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홍콩은 전세계 완제품 생산기지로 한국 섬유수출 전진기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의류 시장 중 미국 의류 소비자 시장 규모는 연간 5000억 달러 규모로, 최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이 마켓셰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홍콩 시장은 이를 대체할 만한 곳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 그 만큼 홍콩 시장은 무역수지에서도 흑자가 나는 지역으로 체계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그는 “우리 홍콩 전시회를 수출 다변화 전략에 따른 중요한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역 특성에 따른 상품 준비가 비즈니스의 관건이기 때문에 참여 업체에게도 시즌 트렌드에 따른 신상품을 준비하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주관사인 ‘메쎄프랑크푸르트’와 협조하여 ‘2009-2010 추동 텍스타일 트렌드’ 북을 만들어 미리 협회 회원업체에 배포하기도 했다.
   그는 “특정 전시회를 위해 업체에게 시즌 트렌드 북을 제공하는 협회는 우리가 유일하다”며”전시회에 참여할 때 준비된 상품을 전시한 업체는 바이어가 먼저 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최측과 향후 전시회에 대한 바이어 매칭 시스템 등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별도 장소에서 바이어 미팅까지 주선해 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올해 불가피하게 행사 규모가 축소된 것은 공사로 인한 장소 문제로 다음 전시회는 참여 바이어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기로 주최측과 논의했으며 참가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패션쇼도 갖기로 했다. 윤 부회장은 “섬유 원단 수출 규모로 홍콩은 4위에 해당한다. 내년부터는 중국 100대 브랜드 관계자들도 참여시킬 계획”이라며”홍콩 전시회에 대한 특화 전략으로 국내 섬유수출을 대폭 늘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