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골프 ‘불황 몰라요’
2008-10-17정인기 기자 ingi@fi.co.kr
골프 대중화 흐름 타고 상승세… 신규 출시 잇따라
   중저가 골프웨어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골프 대중화와 3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두터운 구매층 등의 호재를 업고 매년 20% 이상 시장 외형이 늘어나고 있다. 주요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영업도 한 몫 하고 있다. 「임페리얼」 「올포유」 「그린조이」 「트레비스」 등 선발 브랜드들은 올 들어서도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대부분 100개점 이상의 다점포를 확보하고 있다. 생계형 점주를 상대로 지역밀착형 유통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초기에는 저렴한 가격과 온·오프 타임에 모두 착용할 수 있는 다용도 멀티 포지션을 내세워 어덜트 캐주얼이란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최근에는 시장 확장에 이어 또 다른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두(do) 스포츠웨어’로서의 기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골프 대중화의 흐름도 이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공통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신규 브랜드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캠브리지는 이달 중순 「브렌우드골프」와 「수트하우스스포츠」를 각각 출시했다. 올해는 마켓 테스트 차원에서 숍인숍 형태로 전개하고, 내년에는 단독 유통 전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손정현 캠브리지 상무는 “실속구매를 원하는 골프웨어 소비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가격만싼 캐주얼이 아닌 기능성까지 갖춘 제대로 된 골프웨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GNSF(대표 이경옥)은 내년 봄에 란체티골프를 새롭게 선보인다. 란체티란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필드에서도 자신있게 착용할 수 있는 실속형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것이 이 회사 전략이다. 올초 팬텀을 인수한 크리스패션은 최근 팬텀C&F(대표 우진석)란 별도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도 사업방향을 확정했다. 현재 40개점인 유통을 내년에는 70개점까지 확장해 볼륨 브랜드로서 기반을 다진다는 것이다. 이 회사 이원석 상무는 “인수 합병 후 사업부 상품과 영업 조직을 정비했다. 최근 매스밸류 골프웨어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팬텀」은 내년 연말까지 30개 유통망을 추가해 볼륨 브랜드로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PAT」로 유명한 평안섬유는 올 가을 「엘르골프」를 출시해 의욕적으로 전개 중이다. 또위비스(대표 도상현)는 올 가을에 「지센스포츠」를 출시해 100여개 「지센」 매장에 숍인숍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형마트 위주로 영업을 펼치던 「네오팜스프링」은 최근 10여개 대리점을 오픈하는 등 가두상권 영업도 활성화하고 있다. 베리트컬렉션은 내년 봄에 「송지오골프」를 출시하는 등 신규 브랜드 출시는 꾸준히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