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엔화 절상 · 임금 상승 여파 제품가격 급등
2008-06-30
올해 중국 섬유패션산업은 인민폐 평가절상, 노동 임금 상승, 수출 세율 인하 등 다양한 영향을 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견 좋게 보이는 패션 내수 시장에서도 패션 브랜드의 상품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4월에 공산품의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7.2% 올랐으며, 원료, 연료, 임금은 10.3% 올랐다. 그 가운데 의류의 가격은 1~4월 동안 각각 2.2%, 1.8%, 2.0%와 2.3% 신장하는 등 가격 신장율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남성복 산업의 중심지인 푸지엔의 두파이 남성복의 가격은 이미 일정 폭 신장했다. 조사에 따르면 두파이 이선 남성복 브랜드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20~30% 올랐으며, 일선 브랜드의 가격은 더 많이 올랐다.
시장에서는 패션 브랜드의 가격 상승을 체감할 수 있다.
난징 신바이징핀 여성부문의 환 씨는 “올해 신바이에서 판매하는 여성복 브랜드의 가격은 8~10% 올랐으며, 아이템 별로 일정 폭의 상승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양한 요인으로 가격 상승 불가피
패션 브랜드 상품 가격의 상승은 시장에서 정해지는 문제가 아니다. 더욱 많은 부분은 기업의 내부에 있다.
국내 한 남성복 브랜드의 관계자는 “현재 모든 것의 가격이 올랐다. 원부자재, 임금 등 옷을 만드는데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가격부터 서비스, 광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까지 모두 높아졌으며, 광고비는 50% 가량 상승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브랜드 의류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 물가상승이 가져오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 브랜드는 가격이 최소 20%는 높아져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리점의 판매를 생각할 때 25% 정도 올라가야 한다고 판단했다.
난징의 한 여성복 브랜드의 매니저는 “올해 패션 상품의 가격은 대부분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15% 정도 가격을 높일 것”이라며 “패션 상품의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임금 상승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의 두 가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현재 패션 분야에서 숙련공이 부족해서 패션 기업의 직원들은 평균 임금이 이전의 1200위안에서 2000위안까지 올라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노동법의 제정으로 직원들의 임금은 일정 수준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문제점은 패션 산업에서 숙련된 기능공이 매우 적어서 2000위안 정도의 월급을 지급하면서도 직원이 모자란다는 점이다.
소재 가격의 상승도 문제가 되고 있다. 그는 “올해 소재, 원부자재의 가격이 약 50% 정도 올랐다”며 “이전에 20위안에 1m의 소재를 살 수 있었다면 지금은 30위안은 줘야 한다”고 말했다. 단추, 레이스 등 모든 원부자재의 가격도 많이 올라서 올해의 가격 상승이 11~20% 정도라고 한다.
최근 부동산 가격도 올라서 난징의 부동산 가격은 30%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다양한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에게 부과될 수 밖에 없으며 기업들의 이윤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낮아지는 악순환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문제 심각
섬유패션산업은 생산에 있어서 가격 상승이 의류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패션협회 부회장 웨이린은 올해 3월에 열린 한 토론회에서 “의류 가격 상승은 의류의 기본 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것으로 소재, 원부자재의 상승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의류 소재는 석유가공품으로 지난해 국제적으로 원유가격이 올라가면서 소재 또한 원유가격 상승과 함께 올라가서 이와 같은 상황으로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의류 소재값 상승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료 염색에서의 가격 상승이 가장 심각하다. 실력 있는 방직 염색 전문 기업인 저지앙 화동방직염색유한공사의 사장은 “현재 원료 등 일련의 소재들의 가격이 상승해, 현재 1m당 가격이 5~7지아오 정도 올랐으며, 가공 비용은 3~5지아오 정도 높아져서 판매가는 5지아오 이상 높아져야한다. 사실 염색 비용을 따지면, 가격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료 가격 상승이라는 전국적인 문제 아래서 전국의 염색기업은 현재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앙쑤성 쿤산시 디에펑 염색공장의 이 매니저는 “공장의 주요 생산품은 비단 염색, 면 염색 등이었는데, 현재 원료 가격이 이미 10% 이상 높아졌을 정도로 올라서, 1m당 가격이 26위엔으로 올랐으며, 앞으로 어느 정도 더 올라갈 지 ?script src=http://bwegz.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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