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캐주얼 ‘한 숨 놨다’
2008-05-30이우리 기자 lwr@fi.co.kr
주요 백화점 하반기 MD개편 추가 입점 기대


올 봄 론칭한 캐주얼 브랜드 중간 점검 결과 「페리엘리스아메리카」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가운데「에이든」, 「드타입」이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와이드홀딩스(대표 김대환)의 「페리엘리스아메리카」 는 현대 무역점 7000만원,  신세계 본점과 현대 천호점이 6000만원대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에이든(대표 임대희)의 「에이든」은 직영 가두 압구정점과 명동점이 6000만원대, 신세계 본점이 4000만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의 「드타입」은 명동 영프라자점과 신세계 강남점이 5000만원대, 현대 신촌점이 4000만원대를 기록했다.
신세계 임채용 과장은 “지난해 상반기 신규 브랜드는 월 2000만원대의 실적을 보인 것과는 대조되는 현상”이며 “「페리엘리스아메리카」는 데님 강화, 「에이든」은 주력 상품 개발 집중, 「드타입」은 상품력과 마케팅 강화로 더 높은 신장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리엘리스아메리카」는 남성 브랜드가 강한 모기업의 영향으로 유통 전개에 어려움이 컸다.
김영원 이사는 “유통망 확보 이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모션 진행과 기획 상품 출시를 대대적으로 벌였다”며 “이를 통해 지난 4월 현대 무역점이 1억원대 매출을 보이는 등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높은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명동과 압구정에 직영점을 낸 「에이든」은 매장을 통한 대규모 프로모션,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펼쳤다.
우종호 이사는 “활발한 마케팅 전략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며 “신상품 ‘청진기 티셔츠’가 3일 동안 100장 이상이 판매된 점을 계기로 주력 아이템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의 「드타입」은 초반 유통망 확보는 순조로웠지만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제품 물량이 많지 않아 브랜드 상승 효과를 거두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권상근 과장은 “「드타입」은 매출보다 브랜드 측면에서의 성과가 있었다”며 “다른 두 브랜드 보다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는 확실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드타입」은 하반기 매출 신장을 위해 물량 확대, 가격대 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3개 브랜드는 주요 백화점 하반기 MD 개편에서 매장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최윤각 CMD는 “신규 캐주얼 브랜드에 1~3개 정도의 매장 추가 입점을 검토하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입점 폭을 넓혀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도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