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소재로 변화에 적응 해야죠”
2008-05-30김경환 기자 nwk@fi.co.kr
‘프레미에르비죵 올 F/W 전시회’ 첫 참가 확정 / 장두훈 신흥 상무이사

“다양한 소재로 변화에 적응 해야죠”
신흥 장두훈 상무는 “프레미에르비죵 F/W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앞섭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미국∙유럽 등의 경기가 급냉해 교직물 수요가 절반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러시아 등 동구권 시장이 활기를 띠며 이를 대체하고 있다. 특히 유가 상승에 힘입은 자원 부국 러시아의 구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최근 대구 산지의 가동율이 높아진 것도 미국이나 유럽 시장의 영향이 아닌 터키·러시아 등 제3국 수출이 늘기 때문이다. 이들 국가의 바이어들은 가격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 아직 텍스월드 전시회에서 상담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2~3년 후에는 프레미에르비죵이 빛을 볼 것으로 확신합니다” 라며 “과도기에 적응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흥은 올해 메모리·N/C·마이크로·스웨드·에코-프렌드리·난연 등 다양한 품목을 골고루 늘리고 있다. 어느 한 품목에 치중해서는 시장변화에 적응할 수 없다는 것. 유럽의 바이어들이 재킷용에서 수트·니트로 취급 범위를 확대하며 토털 브랜드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신흥은 바이어의 구매 패턴에 따라 소재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다.
신흥은 브라이트한 고밀도 박지 등도 개발해 고가 아이템의 다양화를 추구하며 재킷용 원단 전문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쉐이프 메모리가 지난해보다 스펙이 다양해지며 바이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6월 이후에는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샤이니한 원단의 수요가 늘며, 특히 러시아 시장에서는 울트라 샤이니한 원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흥은 하반기부터는 내년을 위해 세계적인 트렌드인 ‘에코-프렌드리’직물을 중심으로 제품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다. 리싸이클 원사나 PTT사에 오가닉코튼·모달·텐셀 등을 혼용해 스펙의 다양화를 이루겠다는 것. 에코-프렌드리’를 입증하는 것이 과제다. 원사 메이커의 신용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나 이미 국내는 물론 대만 등의 관련 업체들이 공동으로 국제적 인증기관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은 자카드 부문에도 투자를 검토 중 인데, 고유의 문양을 중심으로 유럽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 꾸준히 틈새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ITY가 아닌 특수사를 이용한 하이 게이지의 니트직물 소량생산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신흥은 에이전트를 통해 내수 시장 원단 매출도 늘리고 있다.
장 상무는 “신흥은 현재 월 120만 야드 생산을 80만 야드 수준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2개 공장 140명 직원이 2500만 달러 매출로 먹고 살 수 있는 수익성 있는 원단 생산에 치중할 것”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