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유통을 찾아라!
2008-05-30정인기 기자 ingi@fi.co.kr
「STCO」 지하철 이어 KTX 대합실 입점

신(新)유통을 찾아라!
새로운 유통 채널에 대한 패션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화점과 노면상권 등 기존 유통 채널의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틈새시장을 활용함으로써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남성 단품 브랜드 「STCO」를 전개 중인 에스티오(대표 김흥수)는 최근 동대구역 KTX 대합실에 매장을 개설했다. 18㎡ 안팎의 매장은 기차를 기다리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구매층이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대구역 점장은 “오픈 초기지만 점차 매출이 상승 안정세이다. 평일에는 100만원, 주말에는 150만원 이상 판매하고 있다. 기차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잠깐씩 들러 비교적 쉽게 구매하는 편이다. 여행객들에게 필요한 셔츠, 넥타이, 액세서리 등이 판매를 주도하며, 가방, 신발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KTX와 제휴해 판매 수수료 제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리점주에게는 20% 안팎의 마진을 책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서울역 등 여타 KTX 대합실에도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서울 지하철역 구내에도 매장을 전개하는 등 틈새 유통에 대해 관심이 높다. 에스티오는 5월말 현재 197개 유통을 전개하고 있으며, 구로 수원 안양 시흥 공덕 등 5개 지하철역 구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맞춤 드레스셔츠 전문업체인 유비앤스타(대표 이현주)는 4월초에 「제소니(Xessoni)」란 신규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출시초부터 코디네이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무점포 대리점주로서 판매실적에 따라 20%의 마진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12명의 코디네이터를 운용하고 있다.
이현주 사장은 “품질은 20만원대 고급 맞춤셔츠를, 가격은 6만원대로 판매하고 있다. 점포 임대료 등 고정비는 줄이는 대신 고객을 1:1로 관리할 수 있는 코디네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한번 구매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기도 한다. 올해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며, 내년부터는 볼륨화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