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몽벨' 재고 예상치 초과 협상 난항
2008-05-30구장회 기자 kjh@fi.co.kr

LS, '몽벨' 재고 예상치 초과 협상 난항
LS네트웍스(대표 이대훈)가 추진 중인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 인수에 제동이 걸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자사 브랜드인 「프로스펙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오디캠프의 「몽벨」 매장 및 재고를 인수하고 직원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인수금액 100억원대의 가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측이 실사에 들어갔으나 재고 물량이 당초 예상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합병 계획은 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앞서 오디캠프는 국내 모(某)기업이 「몽벨」 인수 의사를 밝혔을 때만 해도 이를 즉시 거절할 정도로 완강했는데, LS네트웍스 이대훈 사장이 직접 나서 “「몽벨」을 큰 브랜드로 키워보자”고 제안하자 전격적으로 이를 받아들여 인수 협상이 시작됐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가 직접 나서 결단을 내린다면 이번에 돌출된 재고 금액은 큰 문제가 될 수 없다”며 “ 「몽벨」 인수는 아웃도어 시장에 새로운 판도 변화를 가져올 히든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벨팀은 인수 합병 후에도 강동구 길동에 소재한 오디캠프 건물을 당분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