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 스포츠웨어?

2006-02-08 예정현 기자 

이제 다트도 스포츠로 분류되는 것일까? 최근 영국에서 다트가 단순한 오락이 아닌 공식적인 스포츠로 지정되면서, 다트가 올림픽 종목이 되고 수많은 팬을 거느린 인기 스포츠가 되리라는 섣부른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영국의 경우 다트를 즐기는 사람들은 주로 중하류·중장년층이 많아 다트 하면 ‘따분하고 매력 없는’ 소일거리처럼 여겨져 온 상태.

그러나 일단 공식적인 스포츠가 되면 여타 스포츠처럼 스타일리시한 다트 티셔츠나 셔츠가 개발되고, 다트 장비도 세련되게 변모되어 젊은 층까지 사로잡는 매력적인 스포츠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다트 팬들의 주장이다. 영국의 다트협회 또한 이번 기회를 맞아 보다 패셔너블한 티셔츠 개발에 나섰고, 일부에서는 디자이너와 접촉하는 등 다트의 스타일화에 부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트 셔츠와 용품을 판매하는 다트셔츠닷컴(dart-shirts.co.uk)에서는 로열블루+레드로 구성된 전통적인 코튼·레이온 혼방 다트 셔츠뿐 아니라 주문자가 직접 디자인을 선택하고, 디자인한 주문형 셔츠까지 만들어주는 등 소비자 친화적이 모습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는데, 원한다면 자수나 패치 등의 장식도 가능하다고. 재미있는 점은 영국 다트협회가 공식 로고와 작품을 다운로드하게 해놓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로고나 작품으로 티셔츠를 장식하고 있다는 사실.

사연이야 어떻듯 이제 영국에서는 스포츠 매장에 다트 장비와 셔츠가 진열되는 희한한 장면을 목격하게 될 듯하다. 반면 스코틀랜드 쪽은 ‘다트가 스포츠’라는 영국의 견해에 대해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라며 일축하고 나서 다트 스포츠웨어의 대중화를 기대하기는 힘들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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