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해외 유통사업 확대

2007-12-29 정창모 기자 

中 이랜드패션차이나홀딩스, 美 후아유홀딩스 설립

이랜드월드는 지난 21일 중국에 이랜드패션차이나홀딩스와 미국에 후아유홀딩스를 설립해 계열사에 편입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이랜드 그룹의 계열사 중 패션업체는 이랜드, 이랜드월드, 네티션닷컴, 데코 등 4개다. 패션 부문 올해 총 매출은 3153억원 수준으로 기존의 업체들을 제치고 1위로 성장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중국 상하이에 자본금 26억원 규모의 이랜드패션차이나홀딩스를 신규로 설립했고, 미국에는 자본금 16억원 규모의 의류와 도소매 관련 법인인 후아유홀딩스를 설립했다.
이랜드그룹은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해 기존 패션 사업 강화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업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중국 신설법인의 주요사업은 소매, 유통업으로 이번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 패션, 유통사업 공략을 본격화 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중국 법인 대표는 현재 최종양 뉴코아 대표이사가 겸직한다.
이랜드는 「스코필드」 「티니위니」 등 11개 의류 브랜드가 이미 중국에 진출해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향후 4~5개 브랜드가 추가 진출해 패션 유통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랜드는 지난번 네티션닷컴과 데코의 인수합병이 결렬되기도 했지만, 1차적으로 비아트 인수를 안정적으로 마무리 했다.
업체 관계자는 향후에도 2009년까지 인수합병과 중국 진출 확대를 통해 20개 브랜드, 1080개 매장을 운영, 7000억원의 매출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30개의 브랜드와 1300개의 매장 운영을 통해 매출 1조원대의 세계적인 숙녀복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최근 밝혔다.
최근까지 이랜드 그룹은 계속적인 M&A와 신규 사업 진출 등으로 계열간 지급보증과 재무구조에 대한 위험 요소가 논란이 돼왔다.
하지만 지난 11월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매각을 본격화했고, 올해 안에 해결한다는 방침으로 현재까지 예상되는 매각 가격은 대략 5000~6000억원선 전후다. 이랜드가 뉴코아 강남점을 인수할 당시 평가 가치가 1833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무려 3000~4000억원의 매각 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결국 이번 매각이 안정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많은 부채 부담을 축소시키고, 향후 중국 시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자금 조달에도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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