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섬유경기 진정세 탈 듯

2007-12-29 함민정 기자 hmj@fi.co.kr

섬산연 자료 발표…패션시장 4.5% 성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연)가 국내 섬유산업의 2007년 실적 및 2008년 전망을 내놓았다.
섬산연이 발췌한 주요 연구소 발표 자료에 의하면 패션시장은 일부 복종을 제외하고 힘든 시기를 겪었으며, 시장경기는 최저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바닥을 쳤으며, 소비심리마저 얼어 외형매출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밝혔다.
합섬직물 업체들의 생산은 전년보다 약 5~7% 감소할 것으로 업체들은 예측하고 있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생산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저가 볼륨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가격경쟁력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고 단순 해외 임가공만으로는 원가를 절감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여성복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소싱 및 생산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내년에는 소싱처 다변화를 위해 중국 생산에 의존하던 것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대, 해외 생산을 두배 이상 늘리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섬유제품 수출은 30억4천 3백만불로 전년대비 5.0% 감소, 품목별로는 의류가 17억 4500만불로 전년대비 10.7% 감소하고, 기타 섬유제품은 12억 9800만불로 전년대비 4.0% 증가 예상했다.
수입은 54억 2200만불로 전년대비 17.2% 증가할 것으로 추정, 품목별로는 의류가 42억 2천 7백만불로 전년대비 17.1% 증가하고, 기타 섬유제품은 11억 9500만불로 전년대비 13.2% 증가 추정된다.
2008년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에 이어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FTA체결에 따른 수출환경 개선과 고부가 제품 생산체제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생산 감소세가 진정되는 분위기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중국, 인도, 동남아 국가 등 후발국의 생산 및 수출 확대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입제품의 국내시장 잠식으로 국내산업에 피해를 우려했다.
국내 생산기반 약화와 제조비 상승으로 인한 해외생산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베트남과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국내업체의 해외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패션시장은 내수소비의 탄력적 회복 여부에 따라 4.5%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 수년간 크게 성장한 캐주얼과 스포츠 시장의 성장 유지, 여성복 회복세 예상, 남성정장의 경우는 가격 및 유통 양극화의 변화 속에 점진적인 약세가 보일 것으로 점쳤다.
국내 패션 대기업들의 라이선스나 직수입, M&A 등을 통해 해외 브랜드 도입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보이며, 고가 브랜드 전개를 통해 패션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중저가 제품과 해외진출업체가 현지에서 가공해 국내로 재수입하는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며, 선진국으로부터 고가제품 수입 역시 지속될 전망이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