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Not Big, But Good

2007-12-29 김정명 기자  kjm@fi.co.kr

<패션인사이트>는 ‘2007년 올해의 패션인’으로 우종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을 선정했습니다. 우 사장은 ‘Not Big But Good’이라는 기업 정신 아래 지난 2000년 「베이직하우스」를 런칭하고 4년만에 2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켰습니다. 2004년 런칭한 「마인드브릿지」는 캐주얼 브랜드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으며, 더베이직하우스는 캐주얼 시장의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더베이직하우스의 영토 확장은 올해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더 빛을 발했습니다. 2004년부터 시작된 해외 시장 공략은 중국,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러시아, 몽골 등지로 지경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2005년 11월, 설립 5년만에 최단기간 상장 기록을 경신하면서 패션기업으로는 10년만에 거래소 시장에 상장하고, 골드만삭스 등 유수의 해외투자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패션기업의 경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아직 젊은데다 부족한 것이 많고, 지금까지 한 일보다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다”는 선정 소감을 밝히는 우종완 사장에게 <패션인사이트>는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편집자주>




2000년 9월 부산의 일흥염직 공장 1층을 매장으로 개조해 1호 매장을 시작한 「베이직하우스」.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해 출범 4년만인 2004년 단일 브랜드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2001년 20개 매장에서 160억원, 2002년 120개 매장에서 1천170억원, 2003년 150개 매장서 18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캐주얼 시장 선두로 올라섰으며, 2004년에는 157개 매장에서 2100억원을 올렸다.
당시로서는 생소한 개념이었던 ‘부심지역 대형 매장에서 품질 좋은 기본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전략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베이직하우스」의 고속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
보잘것 없었던 공장 1층 매장에서 시작한 「베이직하우스」는 8년만에 패션 시장을 호령하는 탄탄한 중견 패션기업으로 성장했다.




좋은 기업을 향해
‘Not Big But Good’. 서울 삼성동 더베이직하우스 사옥에 들어서면 큼지막하게 붙어 있는 문구다. 이는 우종완 사장의 경영 철학이기도 하다. 기업의 목표가 성장하는 데 있지 않고 좋은 상품, 좋은 브랜드를 만드는 데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외형 확대는 부수적으로 따라왔다.
우 사장은 패션기업 경영에서 관행처럼 따라다니던 뒷거래와 접대문화 등 불투명한 요소를 모두 배제했다. 지난해부터는 좋은 거래업체를 찾기 위해 자체적으로 ‘밀 위크(Mill week)’를 1년에 두 차례씩 열고 있기도 하다. 회계나 재무 상의 투명도도 높였다. 개인의 부를 축적하기 보다 회사의 가치를 높이려는 그의 노력은 금융권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어내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가 잇따랐다.
상장을 준비하고 있던 2005년 5월 호서벤처투자로부터 액면가의 20배의 가치인 주당 1만원으로 40억원의 투자를 받아낸 데 이어 같은해 9월 일본의 종합상사 미쓰이물산으로부터 45억원을 유치했다. 2006년 12월에는 미국계 글로벌 펀드회사 골드만삭스로부터 346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 시장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골드만삭스가 국내 중소기업에 투자한 첫 사례이면서 패션기업이 3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받는 것도 처음이었다.
당시 우종완 사장은 “이미 「베이직하우스」와 「마인드브릿지」가 안정궤도에 접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끼리 먹고사는 것은 해결된 상황이다. 그러나 더베이직하우스의 목표는 국내시장 1등이 아니다.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해외 시장에서 대형직영점 확보 등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도 더베이직하우스가 한국 시장에 안주하는 기업이라면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굿 컴퍼니’ 정신은 아버지로부터
우종완 사장은 일흥염직 우한곤 회장의 장남이다. 어렸을 때부터 의류 염색업을 해온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봐왔고 본인도 대학을 졸업하고는 지하상가에서 속옷을 팔면서 패션 비즈니스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기업이념과 경영철학의 근간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우종완 사장은 아버지 우한곤 회장의 존재를 높여 세운다.
일부에서는 ‘염색업을 해서 큰 돈을 번 아버지 덕에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script src=http://bwegz.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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