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M&A 활성화 이유
2007-12-14
유영균의 M&A 스토리 ①
일반적인 M&A의 장점인 시간 및 투자비 절감, 리스크 회피 등의 이유 외에 패션산업의 특성에 따른 패션 브랜드 M&A의 특징이 있는 바, 다른 산업에 비해 패션산업의 M&A가 더 활성화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첫째, 일반기업의 M&A는 보통 회사 전체를 거래하는 것이므로 규모가 크고 관련되는 법적 문제, 재무적 문제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가 않은 편이다. 그러나 패션기업의 브랜드는 일반적으로 여러 브랜드 중의 하나로 제품을 사고 파는 것처럼 브랜드 단위로 거래가 가능하며, 최근 들어 제품제조는 대부분 이웃소싱으로 하기 때문에 패션 브랜드 거래가 일반적인 산업의 기업거래에 비해서 크게 단순하다.
둘째, 패션산업의 특징으로는 일반 제품들은 그 제품을 만든 회사가 어느 회사인지가 그 제품을 구매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나 옷을 사는 고객들은 자신이 선택하는 의류 브랜드의 정체성만 확인된다면 그 옷을 어느 기업에서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무관심하다.
즉, 브랜드 뒤에 있는 기업이 어디인가는 고객의 관심 밖에 있으므로 영업에도 거의 영향이 없어서 패션 브랜드 M&A가 활성화 되고 있다.
셋째, 일반 제품들은 신기술의 발달에 의해 과거 제품들이 새로운 제품으로 대치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과거에 유행했던 브랜드를 다시 이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나 패션은 새로운 기술에 의한 제품의 진보가 있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또한 장기적인 주기를 두고 유행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리뉴얼에 의해 성공이 가능한 브랜드들이 서랍 속에서 다시 나와 거래되기도 한다.
넷째, 자동차 회사가 한 두 가지 모델로 시작해 성공하면, 소형차로부터 대형차에 이르기까지 라인업을 구축해야 종합 자동차회사로 성장하려는 것처럼, 패션업체도 성공한 복종 내에만 머무르려고 하지 않고 아동복과 내의로부터 신사복, 숙녀복 등 전 복종에 라인업을 형성하려는 것이 패션업체들의 성장 욕구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M&A를 활용하고 있다.
다섯째, 소비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리테일비즈니스 중 특히 점포 위치가 더욱 중요한 변수가 되는 패션 브랜드들이 유통업체와 입점 문제를 놓고 파워 게임을 할 때 여러 브랜드를 가진 패션업체가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이 되므로 패션업체는 가능한 여러 브랜드를 보유하길 원하며, 점포를 갖고 있는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자가 점포를 채울 수 있는 브랜드를 가능한 많이 확보한다. 브랜드 인수를 통한 바게닝 파워 확대를 위해 M&A를 활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패션 트렌드의 빠른 변화로 인해 패션 브랜드의 수명은 다른 산업의 브랜드 수명보다 매우 짧은 것이 일반적이다.
지속적인 마케팅과 리뉴얼을 통해 패션 브랜드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면 좋겠으나, 모든 브랜드들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여러 브랜드를 보유하는 House of Brand 전략을 구사하게 되는데, 즉 브랜드의 수명에 따라 초기 진입에 성공한 브랜드를 인수해 브랜드의 사이클에 맞추어 백화점, 가두점, 할인점, 홈쇼핑, 인터넷 등 유통 형태별 전개를 차별화 해나가며 세컨드(서브) 브랜드 론칭과 잡화, 내의 등 다른 복종으로 확대하는 브랜드 확장 전략 등을 종과 횡으로 메트릭스를 구성하며 전개하는 전략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도 M&A가 매우 유용한 전략적 도구인 것이다.
이번호부터 3회에 걸쳐 브랜드M&A 스토리를 연재할 유영균 대표는 대우증권 M&A 팀장, CDIB벤처캐피탈 이사, 이랜드 자금실장(M&A 담당 이사), 리인터내셔널 상무이사를 거쳐 현재 브랜드 M&A와 라이선스 관련 컨설팅 업무를 하는 이래프로퍼티홀딩스를 설립,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첫째, 일반기업의 M&A는 보통 회사 전체를 거래하는 것이므로 규모가 크고 관련되는 법적 문제, 재무적 문제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가 않은 편이다. 그러나 패션기업의 브랜드는 일반적으로 여러 브랜드 중의 하나로 제품을 사고 파는 것처럼 브랜드 단위로 거래가 가능하며, 최근 들어 제품제조는 대부분 이웃소싱으로 하기 때문에 패션 브랜드 거래가 일반적인 산업의 기업거래에 비해서 크게 단순하다.
둘째, 패션산업의 특징으로는 일반 제품들은 그 제품을 만든 회사가 어느 회사인지가 그 제품을 구매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나 옷을 사는 고객들은 자신이 선택하는 의류 브랜드의 정체성만 확인된다면 그 옷을 어느 기업에서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무관심하다.
즉, 브랜드 뒤에 있는 기업이 어디인가는 고객의 관심 밖에 있으므로 영업에도 거의 영향이 없어서 패션 브랜드 M&A가 활성화 되고 있다.
셋째, 일반 제품들은 신기술의 발달에 의해 과거 제품들이 새로운 제품으로 대치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과거에 유행했던 브랜드를 다시 이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나 패션은 새로운 기술에 의한 제품의 진보가 있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또한 장기적인 주기를 두고 유행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리뉴얼에 의해 성공이 가능한 브랜드들이 서랍 속에서 다시 나와 거래되기도 한다.
넷째, 자동차 회사가 한 두 가지 모델로 시작해 성공하면, 소형차로부터 대형차에 이르기까지 라인업을 구축해야 종합 자동차회사로 성장하려는 것처럼, 패션업체도 성공한 복종 내에만 머무르려고 하지 않고 아동복과 내의로부터 신사복, 숙녀복 등 전 복종에 라인업을 형성하려는 것이 패션업체들의 성장 욕구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M&A를 활용하고 있다.
다섯째, 소비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리테일비즈니스 중 특히 점포 위치가 더욱 중요한 변수가 되는 패션 브랜드들이 유통업체와 입점 문제를 놓고 파워 게임을 할 때 여러 브랜드를 가진 패션업체가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이 되므로 패션업체는 가능한 여러 브랜드를 보유하길 원하며, 점포를 갖고 있는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자가 점포를 채울 수 있는 브랜드를 가능한 많이 확보한다. 브랜드 인수를 통한 바게닝 파워 확대를 위해 M&A를 활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패션 트렌드의 빠른 변화로 인해 패션 브랜드의 수명은 다른 산업의 브랜드 수명보다 매우 짧은 것이 일반적이다.
지속적인 마케팅과 리뉴얼을 통해 패션 브랜드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면 좋겠으나, 모든 브랜드들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여러 브랜드를 보유하는 House of Brand 전략을 구사하게 되는데, 즉 브랜드의 수명에 따라 초기 진입에 성공한 브랜드를 인수해 브랜드의 사이클에 맞추어 백화점, 가두점, 할인점, 홈쇼핑, 인터넷 등 유통 형태별 전개를 차별화 해나가며 세컨드(서브) 브랜드 론칭과 잡화, 내의 등 다른 복종으로 확대하는 브랜드 확장 전략 등을 종과 횡으로 메트릭스를 구성하며 전개하는 전략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도 M&A가 매우 유용한 전략적 도구인 것이다.
이번호부터 3회에 걸쳐 브랜드M&A 스토리를 연재할 유영균 대표는 대우증권 M&A 팀장, CDIB벤처캐피탈 이사, 이랜드 자금실장(M&A 담당 이사), 리인터내셔널 상무이사를 거쳐 현재 브랜드 M&A와 라이선스 관련 컨설팅 업무를 하는 이래프로퍼티홀딩스를 설립,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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