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마켓, 준비하고 있습니까?
2007-12-07
오늘날 전 세계의 베이비붐 세대들은 자신들의 삶을 재창조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 일할 곳, 여행할 곳, 하루를 보내는 새로운 방법, 새로운 패션, 예금 프로그램, 자녀 및 손자들과 시간을 보낼 방법,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생기 넘치고 사교적으로 지낼 수 있는 방법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이 내리는 각각의 선택들은 거대한 사업 기회를 알리는 징표가 된다. 사업가 기업의 브랜드 매니저, 전략담당자, 투자가 그리고 비영리 조직의 운영자까지 모두가 베이비붐 세대들의 달라지는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개발해야 할지 알고 싶어한다.
베이비붐 시장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외로움, 빈집 현상, 50세 이후의 데이트, 사랑하는 이의 죽음, 은퇴 등의 노화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들과 사업 아이디어를 결합시키는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면, 이 세대들을 겨냥한 브랜드에는 진입 장벽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이라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시장분석
건강과 삶과 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인생의 단계적 변화들에 주목해야 한다. 2001년 조사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57%는 암을 걱정한다고 말했고, 54%는 심장병을 염려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45세에서 65세 사이의 미국인들 대부분이 건강과 외모, 성생활, 심지어는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식에서 조차 긍정적이라는 사실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인생의 다음 장에 진입했을 때, 이들은 현명하게 나이 들어가는 법을 배우기 위해 더 큰 열정과 돈을 쏟아 부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회가 생기는 곳이다. 생활습관의 변화로 건강과 관련된 많은 문제들이 감소되고, 늦춰지고, 피할 수도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마케팅 전문가들은 만성적 질병을 가진 사람들을 새로운 시장 기회로 바라보고 있다.
또 베이비붐 세대들과 노인들은 심신을 함께 치유하는 헬스 케어를 원하고 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2000년에 50세 이상 성인의 71%가 대안 의학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1억 5800만 명의 성인이 이러한 보완 치료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영국에서는 대안 의학에 대한 연간 지출이 2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 한방 의약의 글로벌 시장은 현재 연간 600억 달러 이상에 이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대안 의학 열풍은 헬스 케어의 혁명을 증명하는 것이다. 기술은 엔진이고, 솔루션과 활력에 대한 베이비붐 세대들의 갈증은 그 연료라고 할 수 있다.
청바지를 입은 당신, 시들지 않는 젊음
중년에 이르러 겪게 되는 외모적 변화로 인한 충격은 다만 여성에게 국한된 일이 아니다. 머리카락은 희끗해지고 탈모가 시작되며, 선탠 자국이 있었던 곳에 주름과 검버섯이 생긴다. 허리는 굵어지고 다른 부위의 살 또한 탄력을 잃고 처지기 시작한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50번째 생일은 자신의 정체성에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전통적 마케팅 방식에서는 젊은 고객들을 사로잡아 이들이 나이가 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대한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소비자의 행동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중년에 접어든 이들에게 패션은 라이프 스타일의 반영이며, 그들은 무난해 보이면서도 좀 더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패션을 원한다.
전통적 관점에서 보면 특정한 나이 이상이 된 사람들은 패션과 미용에 대한 관심에서 점점 멀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베이비붐 세대들은 자신들의 육체적 젊음이 사라지고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자신들의 외모를 전적으로 포기한 것은 아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은 베이비붐 세대들을 위한 아름다움의 바탕이 되고 있다.
이처럼 건강하고 활기찬 기분을 느끼고자 하는 욕구는 이들이 미용 제품을 구입하는 이유와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또한 이들의 패션을 결정짓는다. 베이비붐 세대들은 스스로를 규정하기 위해 항상 특정한 제품을 사용해 왔다. 젊음과 저항의 상징이 된 청바지는 1950년대에 세계적인 패션 현상이 됐고, 베이비붐 세대들에게는 여전히 커다란 상징적 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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