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 개편 의미는?
2007-06-08김정명 기자 kjm@fi.co.kr
1BU 혁신 주목…하반기 큰 폭 변화 신호탄

이랜드의 이번 인사는 노후화된 「헌트」 「언더우드」 「브렌따노」 등 1BU 브랜드를 혁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랜드의 초창기 성장을 주도했던 이들 브랜드의 리뉴얼이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저돌적인 추진력을 갖고 있는 박상균 부장을 기용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박 부장과 호흡을 맞춰온 2BU 인력을 투입해 빠른 스피드와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BU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던 마케팅을 보완하기 위해 2BU 전략기획실장이었던 최효상 과장을 발령한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2BU는 어느 정도 성장궤도에 올랐다고 판단, 마케팅에 힘을 싣기 위해 「티니위니」 브랜드장에 이어 그룹 CMO를 맡고있는 박순기 부장을 기용했다. 박 부장은 당분간 CMO를 겸직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인사는 입사 7년차 대리급 인력이 일선 브랜드장으로 나서는 등 젊은피의 수혈이 눈에 띈다. 아직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은 「쏘베이직」과 「브렌따노」 「데얼스」를 포함할 경우 4~5개 브랜드가 대리급 인력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저와 유통 등 신 사업분야에 숙련된 인력을 보내고 공백을 새로운 피로 메우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한 하반기에 있을 대규모 조직 개편의 전초전이라는 분석도 있다.
오는 2010년까지 1조원 돌파를 목표하고 있는 중국사업에 드라이브를 내기 위해서는 패션사업에 경험이 많은 BU장급 인력의 충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BU장 가운데 1~2명을 중국으로 파견하려면 이 자리를 기존의 인력이 대체해야 하는 데 기존 브랜드장 가운데서 나올 공산이 크다.
이 경우 연공서열상 후배가 BU장으로 승진했을 때 생기는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 이에 앞서 브랜드장들을 30대 초중반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