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고객층이 달라졌어요”
2007-06-08 

요즘 젊은 이들은 인터넷 의류 매장을 많이 이용한다. 그래서인지 거리엔 사람이 많지만 매장 입점 고객은 줄었다. 20대보다는 30대가 높은 구매력을 나타내고 있다. 여성복은 낮은 채도에 풍성한 스타일의 블라우스와 청 스커트가 강세다. 반면 남성복은 원색적인 컬러가 인기다.

명동
6월의 명동은 약간 위축된 분위기다. 거리의 사람들은 여전히 북적이는데 입점 고객이 줄었다는 것이 전반적인 의견. 하지만 유행의 거리답게 여름 신상품으로 무장 중이다. 전체적으로 화사함을 강조한 채도 높은 색이 고객의 발길을 잡는다.
「디키즈」는 오픈 한지 2주가 돼간다. 상품은 티셔츠, 가방, 신발, 바지 이렇게 4종류다. 주 고객은 학생이다. 2만8,000원대의 심플한 로고가 프린트된 라운드 티셔츠는 자주색과 카키색이 인기다. 그와 어울리는 874바지는 실용성이 돋보인다. “빨간색과 검은색의 큼직한 가방은 「디키즈」뿐만 아니라 편한 디자인의 어느 옷과 코디해도 무방하다”고 점원은 말한다.
「노튼」은 10대~20대 후반이 주 고객. 2만5,000원의 칼라티셔츠는 옐로, 화이트, 블랙이 주를 이룬다. 저렴한 가격대 넥타이는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인기 아이템. 2만5,000~3만3,000원대의 사선무늬 타이는 심플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학생들이 좋아한다.
「나이키」의 입점 고객의 연령대가 30~40대로 높아졌다. 매장직원은 “젊은 고객층은 주로 구경을 많이 하며, 나이든 고객의 구매율이 높아졌다”고 한다. 최근 요가와 휘트니스의 인기 상승 후 ‘휘트니스웨어’의 매출이 주를 이룬다. 더블어 스포츠웨어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캐주얼 제품 역시 잘 팔린다. 기존의 단색은 눈에 띄게 줄고 핑크와 청록색 등 전체적으로 높은 채도의 밝은 컬러를 볼 수 있다.



논현동
논현동 상권이 매출상승과 함께 주목 받고 있다. 논현동 상권은 7호선 논현역과 교보빌딩 사이에 이르는 상권. LG 패션을 시작으로 삼성과 나산이 차례로 들어섰고, 1년 전 케빈클라인이 둥지를 틀며 서서히 고객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캘빈클라인」은 논현동의 주택가 특성상 20대부터 40대까지가 주요 고객이다. 「케빈클라인」의 인기 제품은 단연 청바지. 일년 전 오픈 때보다 입점 고객의 수와 매출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이곳은 무겁고 점잖아 보이는 색 보다는 밝고 환한 색의 판매가 압도적이다. 워싱된 일자 청바지도 잘 팔린다. 크로스와 토트 겸용인 심플한 스타일의 남성용 가방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예츠」의 타깃은 20대였으나 실 고객은 20~50대까지 다양하다. 연령대와 무관하게 밝은 컬러의 자켓 종류가 인기. 현재 40% 할인행사로 매장은 몹시 분주한 분위기다. 캐주얼과 정장을 접목시킨 바지는 44~77까지 폭넓은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된다.
「LG패션」은 「헤지스」 「닥스」 「마이에스트로」 등이 한 건물에 있다. 올해 7월 리뉴얼 공사 후 ‘레이디 헤지스’를 추가해 젊은 여성 고객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정장은 실크소재와 광택 소재가 인기. 캐주얼 티셔츠는 바이올렛 색상의 짙은 색 티셔츠가 인기다. 지갑과 벨트 등의 선물용품은 꾸준한 매출을 보인다.



문정동
예년에 비해 전반적인 매출은 감소했다. 하지만 40대의 미시족이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각됐다.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신상품 진열과 서비스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원해 보이는 파스텔 톤 컬러의 블라우스와 레깅스는 여전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페이지 플린」은 20~40대까지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  연령별 선호 아이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예쁘고 편한 옷’이 많은 이곳은 옅은 톤의 프릴이 많은 블라우스와 함께 길고 풍성한 스커트가 사랑을 받고 있다. “블루 계열의 하의와 아이보리 컬러의 상의를 매치해 전체적으로 가볍고 시원해 보이는 스타일을 권한다”고 매장직원은 귀띔했다.
「잭&질」은 커플 고객이 많은 곳이다. 요즘 커플들은 색상과 디자인이 서로 다른 아이템을 선호한다. 개성이 뚜렷해진 젊은 남성들은 원색적이며 느낌이 강한 블루와 옐로 등의 색상을 찾는다. 심플한 이미지가 프린트 된 타이트한 브이넥 티셔츠와 짙은 색 조끼가 인기다. 청 스커트와 코디 할 수 있는 여름용 레깅스는 여성 필수 아이템이다.
「티니위니」의 이번 신상품에서 아직도 식지 않은 청 스커트의 열기를 확인 할 수 있다. 상의 아이템은 청 스커트와 면 스커트 모두 잘 어울릴 수 있는 핑크와 흰색의 민 무늬 티셔츠가 주를 이룬다. 2만5,000~3만5,000원대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