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 건강한 성장세
2007-04-27 
2006 순익이 3천570만 달러

'베르사체'  건강한 성장세
아시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탈리아 패션하우스 베르사체(Versace)의 2006 순익이 3천57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베르사체의 주식 50%를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이자 도나텔라 베르사체의 딸인 알레그라 베르사체가 극심한 거식증으로 싸우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다시금 매스컴의 시선이 베르사체로 몰리고 있다.
지난 1997년 디자이너 지아니 베르사체가 연쇄 살인범 앤드류 커난에 의해 살해된 이후 그녀의 여동생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디자인을 지휘해 오며 할리우드 스타 커넥션으로 치장된 2기 베르사체를 진행하며 ‘감당하기 힘든 화려함과 관능미’에 치중하다 매출이 급감하자, 전문 경영인 디리시오를 영입해 브랜드 리포지셔닝 및 구조 조정 작업을 펼친 끝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표면상으로는 2006년 매출이 전년보다 하락한 2억8천800만 달러로 나타났지만 이는 「베르사체」의 네임밸류을 떨어뜨리는 방만한 라이센스 사업을 정리한 데 따른 일시적인 결과일 뿐 실질수익은 당초 예상했던 2억7천600만 달러를 훌쩍 뛰어 넘어 건강한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야심차게 진행한 액세서리 매출이 2006년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욕구를 반영한 감각적인 액세서리 디비젼이 앞으로 「베르사체」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바이 호텔도 디리시오에게 경영을 위임한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입을 만한 화려함’을 내세운 여성복과 남성복, 제트기와 요트 인테리어 디자인 등 럭셔리 시장에 집중한 몸값 올리기 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아시아 지역에 10개 매장-이중 9개는 중국에, 1개는 타이페이에 -을 오픈, 신규 매출을 구축할 계획이어서 건강한 매출 회복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특유의 화려한 이미지를 내세운 호텔 ‘팔라조 베르사체(Palazzo Versace)’를 호주의 골드코스트에 운영하고 있는 베르사체는 럭셔리 업체가 몰려가고 있는 두바이에 2009년 두 번째 호텔을 오픈하고, 추후 15-20년 사이에 전체 호텔 수를 15개까지 늘일 계획이어서 럭셔리 패션 사업과 함께 럭셔리 호텔 사업이 베르사체의 양대 기둥 사업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