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애쉴리의 부활
2007-04-27예정현 기자 
플로럴 프린트와 퍼니싱으로 유명

매출 부진으로 한동안 위기에 몰렸던 패션&퍼니쳐 업체 로라 애쉴리가 회복세를 보이며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플로럴 프린트 패션과 퍼니싱으로 유명한 로라 애쉴리는 1990년대 말부터 트렌드와 조화되지 못한 단조로운 디자인과 곁가지 사업으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린 후 2005년 릴리 안탄을 CEO로 영입, 브랜드 재건 작업을 펼쳐왔는데 올 1월27일 기준 년 세전 수익이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1천220만 파운드를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610만 파운드의 수익을 올렸던 전년 대비 두 배나 성장한 것이며, 매출 역시 6.6% 상승한 2천25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취임 이후 타이트한 경비 절감 정책을 펼치며 방만한 사업을 정비하고, 임대비가 비싼 지역에 위치했던 매장을 임대비가 좀더 싼 곳으로 옮기고, 패션 디비전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해온 릴리 안탄의 경영 전략이 약발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여성복 패션의 매출이 26% 증가하며, 그룹 수익 확장에 큰 역할을 했으며 향수, 데코레이션, 액세서리의 수요도 크게 늘어나 로라 애쉴리의 사업이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는 주장이 결코 섣부른 판단이 아닌 듯 하다.
이 같은 회복세에는 새롭게 구성된 디자인 팀이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을 주었던 기존의 컬러 팔레트를 정리하고 새로운 컬러를 도입, 신규 고객 유치에 성공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빈티지풍 코튼 랩 드레스는 영국에서 빅 히트를 기록, 로라 애쉴리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이밖에 홈 액세서리와 데코레이션 매출이 각각 14.2%, 12% 증가했고 퍼니쳐 부문은 아쉽게도 3% 매출 증가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릴리안탄이 경영 깃발을 잡은 이후 로라 애쉴리의 주가가 5% 상승하고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중병을 앓던 로라애쉴리는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