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터닝 포인트다”
2007-03-17<박지혜 기자> 
박종원 톰보이 아동BU장

“지금이 터닝 포인트다”
“아동복 시장은 가격 양분화가 가장 극심한 곳입니다. 백화점은 프리미엄을 붙여 점점 고가로, 아울렛과 마트는 중저가에서 초저가로 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백화점 브랜드들은 볼륨화가 어려워 언젠가 한계에 부딪히는 순간이 온다는 거죠”
지난 2월 20일 톰보이 아동BU에 새롭게 영입된 박종원 BU장이 현 아동복 시장 상황으로 말문을 열었다.
“「톰키드」도 백화점 브랜드로서 성장이 서서히 정체되기 시작했습니다. 해결책을 모색하던 톰보이 측은 유통망에 대한 실마리를 던져줄 사람이 필요했던 거죠. 그런 이유로 제가 톰보이 아동 BU에 합류하게 됐고 개인적으로도 지금이 톰보이 아동 BU의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했습니다”
박종원 BU장은 지난 10년간 「이랜드주니어」, 「베이비헌트」의 영업팀장과 2001아울렛 PC장을 맡았었고 3년간 삼원색 기획 부서장을 거치면서 아웃렛과 할인점 영업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이에 따라 톰보이 아동BU는 박종원 BU장의 영입으로 유통망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현재 톰보이 아동 BU는 백화점 위주로 전개하는 「톰키드」외에 아울렛과 가두점에서 전개할 세컨드 브랜드 「톰키드에디션」(가칭) 런칭을 준비 중이다. 두 브랜드를 통해 유통망을 이원화한다는 방침인 것이다.
「톰키드」의 세컨드 브랜드에 관한 논의는 지난 해 아울렛과 가두점을 겨냥한 「코모도」의 세컨드 브랜드 「코모도스퀘어」가 성공을 거두면서 거론됐다.
“지난 해부터 몇몇 아웃렛에서 「톰키드에디션」의 마켓 테스팅 과정을 거쳤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입니다. 또한 회사의 인지도와 「톰키드」의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창출된 시너지 효과가 「톰키드에디션」의 시장 안착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톰키드에디션」은 「톰키드」 제품 가격의 절반 밖에 되지 않지만 가격 인하를 위해 소재나 디자인의 차이는 없다고 한다. 이는 「톰키드」로 받은 사랑을 「톰키드에디션」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과 좋은 퀄리티로 고객들에게 2배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박종원 BU장은 「톰키드」를 구매하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되는 고객들에게 중가의 「톰키드에디션」은 최고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영화 ‘품행제로’에서 류승범이라는 배우가 「나이키」 대신 ‘나이스’를 신었잖아요. 그것과 비슷해요. 「톰키드」가 마니아 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라면, 「톰키드에디션」은 마니아가 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그 대상으로 합니다”
「톰키드에디션」은 올해 목표 매출을 크게 100억으로 잡고 오는 5월 이후, 뉴코아 아울렛과 2001 아울렛 등의 프리미엄급 아웃렛에서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박종원 BU장의 영입으로 유통망을 이원화하여 야심차게 「톰키드에디션」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올해 톰보이 아동BU의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