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타」의 이유 있는 ‘독주’
2007-02-14정인기 기자 
깐깐한 재고관리·현장영업 돋보여

장신구 시장에서 「아가타」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폴린컴퍼니(대표 이선희)가 직수입으로 전개하는 「아가타(AGATHA)」는 지난 1월 이후 매월 20%대의 신장율을 지속한데 힘입어 지난 5월에는 9개점에서 7천400만원의 평균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아가타」는 대부분 2평 내외의 좁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높은 매출을 기록, 백화점 1층에서 효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백화점 바이어들은 “최근 장신구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직수입 브랜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업체들이 영세하고 물량 공급이 원활치 않아 대부분 불안정한 매출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아가타」는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를 철저히 분석, 발빠르게 대응함으로써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가타 이선희 사장은 “최근 본사가 있는 프랑스에서도 「아가타」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국내 영업에서도 탄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제품을 100% 수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재고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가타」는 국내 진출 초기부터 주간별 판매분석을 통해 월 1회 제품을 주문하고 있다. 주문한 제품은 재고가 있으면 2∼3주, 없으면 2∼3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문시 판매기한도 중시했다.
「아가타」의 시즌별 전체 스타일수는 800여 가지에 이르지만 매월 20∼30%씩 나눠 단계적으로 출고, 늘 신선한 매장을 유지하고 있다. 수량은 스타일당 400피스 가량 주문하고 있다.
특히 「아가타」는 이러한 철저한 재고관리에 힘입어 전개 5년째인 현재 악성재고가 거의 없다고 한다. 매시즌 판매율은 80%를 유지하고 있다.
또 「아가타」는 9개 매장의 판매를 담당하는 샵마스터를 중간관리자로 전환, 판매력을 강화하고 있다.
샵마스터에게는 매출의 10%를 주고 있으며 인테리어비, 광고비 등 부대비용은 본사에게 부담하고 있다.
이 사장은 “아직까지 몇몇 백화점은 쇼 케이스 등 행사 매대와 같은 인테리어를 고집하고 있다. 장신구 브랜드들도 브랜드별 VMD를 살릴 수 있는 인테리어 매뉴얼이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백화점의 배려가 아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