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라노 이탈리안 스포츠웨어 전략회의 이탈리아다운 제품으로 승부

2007-02-14  

가격 쫓지말고 신리구축 주력키로

이탈리아 기업 컨설팅회사 팜비앙코 에서 주최한 이탈리안 스포츠웨어 전략회의가 지난 6월에 밀라노에서 개최되어 업계관계자 약 250명이 모였다.
근무복의 캐주얼화와 여가의 증가로 세계적으로 스포츠 캐주얼웨어 시장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회의에서는 스포츠캐주얼웨어 시장 진출에 선행해 가격경쟁력이 있는 미국 스포츠 캐주얼웨어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메이드인 이탈리아의 부가가치가 있는 고급 스포츠캐주얼웨어의 니치마켓을 지향하는 방향성이 제안됐다.
팜비앙코의 조사에 의하면 스포츠 캐주얼웨어(경기용 액티브웨어 제외) 세계시장 규모는 180조 리라(미국 70조 리라, 일본, 독일 각 20조 리라, 이탈리아 2조 리라)로 의복시장 전체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50%를 미국제품이 차지하고 있고 이탈리아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10%에 지나지 않는다. 한편 고급스포츠캐주얼 시장에 한정해 보면 현재 시장은 3조 리라로 전체의 2% 규모에 불과하지만 이탈리아제품의 쉐어는 40%를 상회하고 있다.
카를로 팜비앙코사장은 “이탈리아는 고급품으로 특화하고 고급 스포츠캐주얼 시장개척의 여지가 있는 북미와 극동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일본 스포츠캐주얼 시장은 세계 시장의 11%이며 인구와 경제력에서 보면 아직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회의 쟁점 중 하나가 된 것은 「해외생산의 是非」 이탈리아 패션협회 마리오 보제리회장은 “제품과 서비스 질 향상이 이탈리아제품의 과제이며 이것은 국내생산에 있어서 실현 가능하다.
또 고급 테크노소재의 산지 이탈리아는 이런 소재를 활용해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패션업계 약 90%의 기업이 가맹한 단체 시스테마 모다 이탈리아의 비트리오 쥬리니 회장은 “해외생산에 의한 디자인과 소재, 봉제의 질 저하는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디자인 전체와 생산의 일부가 이탈리아 국내에 있다면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토즈」「호간」「페이」 등 고급 캐주얼웨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온 에마의 디에고 데라 바레사장은 "이미 붐을 이루고 있는 미국제품을 흉내내도 소용없다. 소비자의 기대에 대응하는 이탈리아 다운 제품 만들어야하고 가격을 쫓지말고 브랜드의 신뢰구축에 힘을 쏟아야한다"고 말했다.
함비앙코가 이탈리아 주요 스포츠 캐주얼웨어 업체 35개사를 샘플링조사한바에 따르면 35개사의 매출 총액 3조 6천억 리라 중 56%가 국외에서 생산되고 있다.
롱발디아주지사는 이번 회의장에서 주정부가 향후 5년간 패션산업에 특히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하는 정기회의를 마련하고 이탈리아의 패션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검토해 갈 것을 약속했다. 또 이번 달 30일부터 이탈리아패션협회가 직접 개최하는 스포츠 캐주얼웨어 전시회 「밀라노 프리스타일」이 열린다. 전시회이외에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도 기획되어 시민을 끌어들이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탈리아는 패션산업의 비약의 열쇠가 스포츠 캐주얼웨어에 있다고 보고 관민이 일체가 되어 적극적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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