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위한 복합문화공간 만들고 싶어”

2007-02-14 정인기 기자 

두손21 정 석 명 사 장

두손어패럴 정석명 사장은 지난 73년 「유어즈」란 브랜드로 아동복 시장에 뛰어든 후 80년 「삐삐」, 93년 「캔키즈」를 출시하며 두손어패럴을 국내 아동복 시장의 대표 업체로 성장시켜 왔다.
정석명 사장은 지난 6월 창립 26주년을 맞아 회사명을 두손21로 변경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기업 이미지를 창출함과 동시에 어패럴 분야 뿐 아니라 정보, 문화 등 관련 사업을 함께 펼치기 위해서다. 역삼동에 새로운 사옥도 마련했다.
특히 정 사장은 요즘 예전부터 희망했던 작은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의 꿈은 다름 아닌 ‘어린이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일. 올 가을에 사옥 지하 1층과 1층, 2층에다 선보일 복합문화공간은 아동복 매장과 교육, 전시, 공연, 놀이공간 등이 공존하는 장소로서 지역주민, 고객, 협력업체, 사원가족 등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살아 숨쉬는 장소이다.
“복합 문화공간은 ‘어린이를 위한 문화공간은 뭘까?’라는 소박한 물음에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26년간 아동복 시장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좀 더 밝고 건강한, 미래가 있는 사회를 위해서는 작지만 어린이를 위한 문화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공간은 어린이들이 평소에 다듬은 솜씨를 마음껏 발표할 수 있는 무대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 무대라고 해서 격식을 갖춘 거창한 장소가 아닌 가족과 주민들이 함께 한 가운데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실험무대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
이에 따라 1층에 들어설 「삐삐」와 「캔키즈」 역시 움직이는 캐릭터, 생생한 색채, 미로와 같은 집기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 정 사장은 이러한 복합문화공간을 통해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보여줌은 물론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욕구가 무엇이고, 그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라는 답을 찾아내고 새로운 사업방향 모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소비자들로부터 모든 해답을 찾아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T.P.O 개념이 명확하고 1인 10색의 입맛을 가진 소비자들을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자기 브랜드만이 가지는 ‘혼’이 있어야 한다. 브랜드의 혼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출산의 고통과 소비자들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하려는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
문화와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브랜드를 유난히 강조하는 정 사장은 지난 26년간 두손어패럴을 운영하면서도 늘 소비자 중심의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고한다.
두손어패럴은 재래시장이 아동복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80년에 「삐삐」란 브랜드로 백화점 유통에 뛰어들었으며 93년에는 「캔키즈」란 브랜드로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정 사장은 “새로운 시장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면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캔키즈」는 유아복과 아동복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상호 보충하면서 새로운 고객층을 찾을 수 있었다”며 “이제 유아동복 시장도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정 사장은 요즘 기획과 영업의 MD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좋은 브랜드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적재적소에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기획력과 영업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상품과 원하지 않는 상품에 대한 물량 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검증과정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의 욕구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함과 동시에 경영의 내실에도 적극적인 정석명 사장과 두손21의 발걸음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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