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현대 코엑스점!

2007-02-14 정인기 기자 

패션잡화 - 2층으로 이동후 80% 신장

현대백화점 코엑스점의 패션잡화 MD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 코엑스점은 지난 3월초 1층의 패션잡화를 2층으로 이동시킨 후 지난 4개월 동안 전년대비 평균 80.7%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별표 참조) 구두 브랜드들도 평균 44%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특히 코엑스점은 지금까지 몇몇 백화점이 패션잡화를 2층이나 3층으로 올리는 크로스 MD를 실시한 후 대부분 역신장을 기록했던 점에 비해 매우 성공적인 MD개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잡화업체 관계자들은 “일반적으로 백화점은 1개층을 올라갈 때마다 10% 가량 매출이 감소한다는 점에서 우려했지만 코엑스점은 기대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코엑스점의 이같은 매출 신장은 브랜드별 컨셉을 최대한 살려주려는 매장구성에서 비롯되고 있다.
특히 패션잡화가 2층의 서브 아이템이 아닌 핸드백, 구두, 토털잡화, 섬유잡화 등이 하나의 중심 상품군을 형성,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도한 점이 주효했다. 또 아일랜드 매장이지만 고급스럽고 브랜드별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통해 각 브랜드의 특성을 잘 나타냈다”고 말하며 “백화점의 MD전략에 따라 매장을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브랜드의 컨셉과 고객, 상권, 여타 브랜드 및 상품군과의 연계성 등을 충분히 고려한 MD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코엑스점은 패션잡화를 2층으로 옮기는 대신 1층에는 수입 유명 브랜드와 화장품, 장신구 등을 더욱 보강했으며 2층은 핸드백, 구두 등 피혁잡화 외에도 내의, 란제리, 양말, 스타킹 등 섬유 잡화류도 함께 구성, ‘2층은 패션잡화 매장’이란 점을 부각시켰다.
또 「조르지오 아르마니」 「지아니 베르사체」 「막스마라」 「에스까다」 「센존」 등 인지도와 집객력을 갖추고 있는 수입 유명 브랜드를 같은 층에 구성함으로써 폭넓은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었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방명수 과장은 “고급화에 초점을 맞췄다. 1층은 수입 명품과 화장품, 장신구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2층은 수입 의류와 구두, 핸드백 등 패션잡화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특히 패션잡화가 2층의 중심 상품군이란 측면에서 개별 브랜드들이 컨셉을 살리면서 고급스럽게 비춰지도록 초점을 맞췄다. 향후 현대백화점의 여타 점포들도 상권과 입점 고객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행사 매출을 줄이는데 주력한 점도 코엑스점 패션잡화의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
코엑스점은 올 상반기에 행사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에 그치고 있어 전국 백화점 가운데 가장 높은 정상가 판매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현대백화점 패션잡화는 상반기중 10개 전점에서 행사 매출이 15%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 23%에 비해 8% 가량 감소한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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