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5개월의 성적표 Perfect!

2007-02-14 황상윤 기자 

매장·가격·브랜드이미지 높은 평가

「후아유」의 소비자는 누구인가? 소비자들은 「후아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패션인사이트는 「후아유」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후아유」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어떻게 후아유를 방문하게 되었고, 또 후아유에서 어떤 상품을 얼만큼 샀는지,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를 알아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패션인사이트는 지난달 24일 후아유 이대점과 코엑스점을 방문한 소비자 122명을 조사했다. 또 「후아유」에 대한 다면적 이해를 위해 롯데 잠실점에서 「서어스데이 아일랜드」를 방문한 소비자 45명을 함께 조사했다.
설문지는 매장방문 이유, 매장방문 빈도, 매장에 대한 만족도, 브랜드 평가, 구매목적, 선호브랜드, 착용브랜드 등을 묻는 20여 문항으로 구성했다. 누구와 동행했는지, 관찰시 복장의 특성(착용 아이템, 브랜드 등), 구매여부 등은 조사원이 직접 기록했으며 나머지 문항은 소비자들이 직접 기록케 했다.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패션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을 훈련, 조사원으로 활용했다.<고현진, 김동원, 손지연, 이태훈(이상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 이소은(이대대학원)>

지난 2월 24일에 오픈한 「후아유」 이대점은 오픈 5개월만에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조사대상 소비자 5명 가운데 3명(83.3%)꼴이 「후아유」 이대점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72.2%의 고객이 2번이상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었다. 2명 가운데 1명꼴의 고객(55.5%)은 한달에 1∼2번 이상씩 매장에 들르는 단골 고객이었다.
구매성사율(70.4%)도 「후아유」 코엑스(41.2%)나 「서스데이」 잠실(17.8%)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구매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고객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대점의 조사대상 소비자중 57.4%가 1번 이상 후아유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었다. 또 이대점 고객 가운데 1번 이상 구매했던 사람이 다시 구매하는 경우(84%)가 많았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항목이다.
「후아유」코엑스점과「써스데이」잠실점이 조사대상 소비자들의 재방문 비율이 이대점에 비해 낮은 것은 코엑스점과 롯데 잠실점이 흘러가는 유통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 구매성사율이 후아유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가격이 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후아유」는 광고를 보고 매장을 찾은 경우가 10명 가운데 1명 꼴에 불과한데 반해 매장의 규모나 강력한 색상 등 매력에 끌려 매장을 찾는 경우(코엑스 80.9%, 이대 61.1%)가 많았다. 「서어스데이」의 경우도 주변 브랜드에 비해 튀는 색상을 보고 매장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후아유」에 비해 광고를 보고 매장을 찾는 경우(24.4%)가 많았다. 특이할만한 것은 「후아유」이대점의 경우 친구의 소개나 싼가격 때문에 매장을 찾는다는 응답(기타응답, 25.9%)이 많았다.
후아유 코엑스, 후아유 이대, 서어스데이 잠실 모두 동성 친구와의 동행비율이 높았다. 서어스데이의 경우 부모와 동행(6.7%)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흔히 ‘범생’이라고 불리는 층이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상품이나 브랜드 이미지, 매장, 서비스 등에 대해서는 「후아유」「서어스데이」 2개 브랜드 모두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대개의 항목에서 5점을 만점으로 했을 때 4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정도로 호평을 얻고 있었다.
가격에 대해서는 「후아유」의 소비자들은 거의 환호(강남-4.51점,이대-4.31점)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서어스데이」의 소비자들도 비교적 만족하는 편(3.38점)이었으나 디자인 색상 등 감성적인 측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후아유」이대점의 소비자들은 가격(4.31점), 매장시설(4.11), 브랜드이미지(4.02점) 매장진열상태(3.98), 판매사원(3.78) 등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매장 체류시간도 후아유 코엑스(15.7분)나 서어스데이 잠실(9분)에 비해 훨씬 많은 32.1분에 달했다. 후아유 이대점의 매장면적이 340평인 점도 있겠지만 매장에 소파를 놓아두는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고객들이 매장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시어 2시간을 머물렀다는 고객들도 있었다. 상품을 구매한 사람과 구매하지 않은 사람 간의 체류시간 차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대점은 20대 전후 소비자들의 문화 또는 놀이공간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후아유 코엑스의 매장 체류시간이 짧은 것은 매장이 위치해 있는 코엑스몰에 휴게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굳이 매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서어스데이 잠실의 경우 역시 백화점이라는 공간의 특성 때문이다.
오픈 5개월의 「후아유」이대점의 성적표는 이제까지 그어떤 브랜드도 받지 못했던 최고의 점수가 주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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