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부는 짐꾼부?
2007-02-13엄 주 명 (카이클럽 대표) 
창고는 완성된 상품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회사 내의 장소




생산된 상품을 보관하여 매장에 배송하는 것이 물류부서의 기본적인 역할이다.
물류부서의 기능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첫번째 단계는 창고의 구성 업무이다.
창고에 투자를 많이 한 회사의 경우에는 모든 재고를 전산으로 관리하여 창고의 면적효율을 높이면서 출고를 짧은 시간 안에 최소의 인원으로 배송이 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있다. 일반적인 회사의 경우에는 매뉴얼로 관리하여, 기획부서로부터 시즌 별로 생산될 스타일 수와 수량, 출고시기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여 품목과 출고시기별로 창고의 배치를 하는 작업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재고를 기획 혹은 영업부서의 소진 의도대로 정리하고, 현 시즌에 팔리고 있는 상품을 효과적으로 진열하여 출고를 위한 창고내의 상품별 배치를 준비한다.
두번째 단계는 상품의 입고 관리이다. 기획 부서로부터 받은 정보에 따라 상품을 받아 진열을 해 두는 단계이다.
다음은 출고 관리이다. 영업 부서로부터 받은 정보에 따라 상품을 골라서 출고준비를 하며 출고를 위한 수량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마지막 단계는 배송 작업이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업무 이외에도 회사의 재산을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물류 부서는 몇 가지 역할을 더 담당하여야만 한다.
그 첫 번째는 재고의 관리이다. 단순히 산술적인 입고에서 출고를 제외한 재고의 관리가 아니라, 재고의 상태를 관리하는 업무를 강조하는 말이다. 창고에서는 주로 물리적인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지치기 쉽다. 육체적으로 지치다 보면 상품들을 깨끗하게 관리하기가 어려워 진다. 그나마 해당 시즌의 상품들은 깨끗한 상자에 포장이 되어 입고 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출고가 이루어 질 때는 비교적 완벽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매장으로부터의 반품을 관리하다 보면 제품의 상태를 정상적으로 유지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매장에서 반품을 위한 포장을 할 때부터 상품의 상태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깨끗하게 관리 해야 하지만 대충 수량만 맞추려는 매장의 속성상 제품의 상태는 무시 되어 지기 일쑤다. 물류부서는 이 부분을 관리 하여야 한다. 영업에서는 매장에서의 반품을 정상상태로 유지토록 해야 하지만 물류에서는 일단 반품된 상품들은 생산부서와 협조하여 정상상태로 즉시 환원 해 놓아야 한다. 종종 반품되어 지는 물량 속에는 오래 진열을 하였다거나 소비자가 불량으로 인한 반품을 하였다거나, 혹은 판매사원이 입었던 물건들이 섞여 있는 경우가 발견 되어 지곤 한다. 매장에서는 반드시 이런 상품의 가치가 없는 제품들은 별도로 표시하여 나머지 정상상품을 가치가 있도록 유지시켜야 한다. 더불어 창고 내에서 작업을 할 때도 물량이 깨끗하게 유지 될 수 있도록 주변을 언제나 청결하게 유지하여야 한다.
두번째는 품질관리의 기능이다. 창고는 완성된 상품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회사 내의 장소이다. 생산부서에서 입고 전에 품질 검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입고 시점에서 상품의 외관 검사와 가격 택을 포함한 기타 부착물 검사를 해 주어야 한다. 매장에서의 반품은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대개 반품의 시점과 신제품의 출고 시점은 같다.
따라서 출고와 반품을 동시에 정리해야 하므로 순간적으로 업무량이 늘어나게 되며 반품 시 품질 상태를 관리하는 것은 더더구나 어렵게 된다. 그렇다고 수량만 확인하다가는 상품 전체의 신용에 문제가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계절이 지난 상품의 용도는 백화점의 행사, 상설 매장으로의 출고, 다음 시즌에 재 출고, 해외로의 수출, 기획행사에 사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진되고 있으며 대개의 경우 제품은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되어 질 것을 요구 받는다. 생산부서의 도움이나 일용직 사원을 늘여서라도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과제 중의 하나다.
세째는 출고율의 관리다. 대개의 의류 회사들은 전산을 통하여 판매와 재고를 관리 하고 있다. 따라서 시점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이론적으로는 출고율은 항상 100%를 유지하여야만 한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게 마련이다. 문제는 인기 상품이 전상상의 이유로 창고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경우이다. 비록 비인기 품목이라 할지라도 시즌 중에는 창고보다는 매장에서 진열 되어야 그 기능을 발휘 할 수가 있다. 또 가끔씩 일어나는 경우이지만 담보 금액이 초과되어 출고 대기 상태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품들도 생겨나게 된다. 일정 기간이 경과 하면 이러한 제품들은 시즌 중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당연히 조치가 되어야 한다. 이 것을 발견 해 낼 수 있는 유일한 부서가 물류 부서인 것이다. 물류는 이러한 제품들이 매장에 보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 이런 시즌 중에 필요한 제품들 뿐만 아니라 철이 지난 제품도 상황은 같다. 설사 전산상의 재고와 물류의 재고 수?script src=http://bwegz.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