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부제도

2006-02-06  

요즘 김 대리가 뭔가 할 말이 있는 것처럼 김 사장의 주위를 빙글빙글 맴돕니다.
모르는 척하기도 뭐해서 우리의 김 사장, 김 대리에게 무슨 일 있냐고 묻습니다.
김 대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김 대리 왈, 자기는 고등학교밖에 못 나온 게 한이 되어서 주경야독을 해서라도 꼭 대학 졸업장을 따야겠다는 말부터 시작하더니, 그래서 엄청나게 노력을 해서 드디어 야간대학 어디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야, 김 대리 이거 축하할 일인데, 내가 오늘 회식 한번 쏘지!”라는 김 사장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김 대리가 기다렸다는 듯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김 사장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그런데 사장님, 등록금이 만만치가 않거든요. 다음주까지가 납부일인데 가불 좀 안 될까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학등록금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회사 사정이 운영자금도 빠듯한 상황인데 무턱대고 내줄 수도 없어서 고민입니다.
하여튼 잠깐 생각 좀 해보자고 자리를 빠져나온 김 사장이 이런저런 궁리를 하고 있는데, 때마침 자문 노무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자문노무사는 “이거 한번 활용해 보세요”라며 뜻밖의 해결방법을 알려줍니다.
노동부는 매년 상하반기 입학 시점에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의 근로자가 진학할 경우 등록금 전액을 이율 1%에 2년거치로 대부해 준다는 겁니다.
신청서와 서약서만 작성해서 관할 지방노동관서 관리과에 방문하면 특별한 절차 없이 대부를 받을 수 있고, 특히 보증인이 없더라도 신용보증으로 가능하다는 겁니다. 나라에서 강제로 가입하게 하는 각종 보험도 잘만 활용하면 도움받을 수 있는 제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