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부활한 70년대 한국패션

2006-02-06 김민정 기자 kmj@fi.co.kr

‘세정’ 박순호 회장, 주인공 실제 캐릭터로 밝혀져 화제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패션 70’s>가 화제를 낳고 있다.
<패션 70’s>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패션산업의 역사를 재조명한 드라마로, 그 동안 TV에서 다루었던 디자이너의 영역을 넘어 패션산업의 전반을 다루고 있다.
드라마는 타고난 명랑함과 억척스러움으로 힘겨운 세상을 살아가는 천재 디자이너 더미(이요원 분)와 집안과 미모를 무기로 최고의 디자이너를 꿈꾸는 고준희(김민정 분)의 디자이너로서의 대결을 다루고 있다. 정확하게는 태을방직 창업주의 딸인 준희(이요원 분)가 6·25전쟁으로 고아가 되어 더미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다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고, 준희의 친구이던 강희(김민정 분)가 준희 친아버지의 양딸이 되어 패션업계의 거물로서 일과 사랑에 있어 준희의 라이벌이 된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드라마의 스토리가 국내 브랜드 「인디안」과 「니」를 전개하는 세정그룹의 대표 박순호 회장의 자전적 스토리여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에서 더미가 본격적으로 70년대 패션 유통에 뛰어들어 성공신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에피소드들은 현재의 세정을 만들어온 박순호 회장의 인생 역정에서 모티프를 따왔다.
세정은 1974년 창립해 30여 년 간 「인디안」과 「니」를 패션사업의 기반으로 삼고 건설, 유통, IT, 악기 등 생활 전반에 걸쳐 고객의 건전한 생활문화 창조를 위해 노력해 온 기업. 이번 <패션 70’s>를 통한 패션산업계의 복원 및 재현에 세정의 고증이 큰 몫을 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창조적 혁신과 공격적 경영으로 패션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는 박순호 회장은 <패션 70’s>의 공동 제작을 통해 패션업계에서 세정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계기를 만들고 패션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패션 70’s>는 12회차까지 방송된 현재, 25% 이상의 높은 시청률과 언론의 호평 속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해 가고 있다. 패션에 대한 열정과 김종학 프로덕션의 화려한 영상미,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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