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감성 컴포트 슈즈가 뜬다

2006-02-06 박경희 기자 pkh@fi.co.kr

펑션·패션성 갖춰 컴포트 슈즈 진일보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펑션·패션을 믹스한 감성 컴포트 슈즈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국내 컴포트 슈즈 시장은 중장년층을 겨냥, 기능성 위주의 디자인과 올드한 상품 이미지가 강했으나 최근 펑션과 패션을 동시에 담은 신감성 슈즈 마켓으로 진일보될 조짐이다.
이는 웰빙 열풍으로 인해 편안함과 패션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기능성 위주의 올드한 디자인에 식상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패션성이 가미된 새로운 디자인의 컴포트 슈즈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
특히 젊은 고객들도 하이힐보다는 패션성이 강한 스니커즈나 스포츠화, 플랫 슈즈 등 패션과 기능성을 갖춘 캐주얼 슈즈 구매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컴포트 슈즈 시장은 중장년층을 겨냥한 올드 버전에서 패션성과 편안함을 경쟁력으로 한 신감성 슈즈로 터닝하고 있는 추세다.
올 하반기 이태리 슈즈 브랜드 「제옥스」와 20~30대를 겨냥한 컴포트 슈즈 ‘젤플렉스’ 등 신감성 컴포트 슈즈를 표방한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기능성 중심의 상품과 올드한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 젊은 감성과 패션성을 담아 이 시장을 버전업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코오롱인터내셔널(대표 송문수)은 올 가을 이태리 슈즈 「제옥스」를 도입, 다양한 콘셉트 디자인과 12∼18만원대의 가격경쟁력, 차별화된 기능성과 편안함을 무기로 컴포트 시장에 뛰어든다.
‘신발이 숨을 쉰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브랜드는 착화감에서 생겨나는 발의 과열 현상을 개선하는 국제 특허기술로 발에서 나는 열과 땀을 신발 밖으로 배출, 차별화된 편안함과 기능성을 대중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특히 중장년에 집중된 상품 구성에서 탈피, 아동화부터 20∼30대,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커버할 수 있는 패밀리형 신감성 컴포트 슈즈를 제안하고 있다.
리드상사는 편안함을 기본으로 한 패션 컴포트 슈즈 멀티숍 ‘젤플렉스’를 런칭, 20∼30대 남녀, 넓게는 패션감성 지수가 높은 중장년층까지 커버할 수 있는 패셔너블한 컴포트 슈즈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다.
‘젤플렉스’는 이태리 직수입 컴포트 슈즈 「스톤플라이」의 독점 판권을 획득, 이 매장의 메인 이미지로 가져가고 있으며, 이 외 「M.O.C」 「바라치노」 등 패션성이 강한 컴포트 슈즈로 젊은 감성의 고객 확보를 노리고 있다.
가격대는 12∼23만원대로 「스톤플라이」가 20∼23만원, 기타 브랜드들은 17만원대로 내셔널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들 전문 브랜드 외에 컴포트를 기본으로 한 패션 브랜드들도 등장해 이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소다의 「보그너슈즈」는 고감도 스니커즈로 상품기획부터 마케팅, 유통망 등 다각도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동안 런칭 초기 내세웠던 콘셉트가 흔들렸던 이 브랜드는 고감도 캐주얼 스니커즈라는 색깔을 찾기 위해 신세계 강남점과 현대 신촌·목동점 3개점을 남겨두고 모든 매장을 정리할 만큼 상품개발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미국 직수입 슈즈 「내추럴라이저」도 전문 컴포트 슈즈는 아니지만 편안함을 기본 모토로 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어 컴포트 드레스 슈즈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이태리 직수입 슈즈 「발레베르데」 역시 편안한 착장감으로 중장년층 여성들을 중심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해 가는 추세.
이처럼 젊고 패셔너블한 신규 컴포트 슈즈의 잇따른 등장과 중장년을 겨냥한 패션 컴포트 슈즈의 시장 확대로 그 동안 2∼3개 브랜드로 올드한 시장을 형성해 왔던 컴포트 시장은 한층 진일보된 모습으로 변화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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