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진실업 내수 비중 확대

2006-02-06 정인기 기자 ingi@fi.co.kr

다이마루 전문 … 이마트 PBㆍ「폴햄」 「마루」 주력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을진실업(대표 김두일·사진)이 내수시장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92년 설립된 다이마루 티셔츠(Circular knit wears) 전문기업으로서 미국과 일본시장에 연간 900만달러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내수 영업은 지난 1996년부터 시작했다. 중저가 캐주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수출업체를 찾는 업체가 늘어났으며, 을진 입장에서도 시장 다원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특히 을진실업은 중국 칭다오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내수 영업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 내수 영업을 위해서는 한국에도 월 8만 피스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오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해외 공장이 필요했다는 것. 칭다오 공장은 12개 라인을 갖추고 있다.
김두일 사장은 “내수 브랜드와 거래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생산시설이 필요했다. 해외 공장을 운영함으로써 수출과 내수의 성·비수기를 교차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이나 일본 오더도 대부분 10달러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는 등 품질과 디자인에서 경쟁력이 높다. 지난해 말부터는 인도네시아에도 투자해 이달부터 3개 라인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을진은 수출 제품은 6월 말부터 9월에 생산하며, 내수는 10월부터 12월까지 작업한다. 단가는 기본 라운드는 2천원대부터 시작되며, 4∼6천원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스타일별 2천 장 이상이면 거래가 가능하다.
내수 거래선은 이마트 PB를 비롯해 「마루」 「폴햄」 「메이폴」 등이 주요 거래선이며, 최근에는 월마트코리아도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업체를 늘리기보다는 신뢰를 가진 주요 기업의 소싱 경쟁력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것이 김두일 사장의 경영철학. 내수는 지난해 50억원을 납품했다.
을진실업은 화성에 300평짜리 창고를 갖추고 있다. 이마트는 전국 점포까지 배송하며 패션업체는 배송센터까지 제품을 보내고 있다.
김 사장은 “제품 기획에서부터 생산, 배송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소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원가절감을 위한 다이렉트 소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을진은 지난 2000년 중국 칭다오에 150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지난 연말에는 인도네시아의 9개 라인 신설에 100만달러를 투자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