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아시아 내 사랑

2007-02-12  

최근 「루이비통」이 홍콩에 세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세계 주요 도시에 단 하나의 매장만을 두고 있는 「루이비통」이 홍콩에 매장을 3개씩이나 오픈한 이유가 무엇일까?
이런 의문에 대한 「루이비통」의 대답은 간단한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 사실 아시아는 「루이비통」의 가장 충실한 고객이다. 이를 입증하듯 아시아에는 60개 이상의 「루이비통」 부띠끄가 몰려 있고 이중 12개 매장은 「루이비통」이 생산하는 전제품, 즉 레디투웨어/슈즈/액세서리/가죽 제품/백 등을 모두 갖춘 뉴 컨셉 매장으로 그만큼 아시아 지역에서 「루이비통」의 수요가 높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
「루이비통」이 홍콩에 첫 매장을 오픈하자 할인 판매를 할 필요도 없이 전제품의 80%가 팔려 나갔다. 첫 매장이 성공적인 반응을 얻자 고객이 양분되는 현상이 나지 않을까 염려하며 역시 홍콩에 또다른 매장을 오픈했는데 오히려 고객이 증가하는 효과를 낳았다. 이유가 뭘까? 홍콩 거주민들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고객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현상은 아시아 고객들은 홍콩에서만 「루이비통」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 매장에서도 구매를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 이를 증명하듯, 파리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의 판매고 25%는 아시아 고객들이 올려준다. 반면, 유럽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50%정도.
「루이비통」은 아시아인들의 명품 사랑이 홍콩에 3번째 매장을 오픈하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밝힌다. 실제로 「프라다」 「구찌」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대다수의 명품이 아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은 말 그대로 명품의 밀집 지역.
1993년 「루이비통」이 홍콩의 퍼시픽팰리스 쇼핑센터에 첫 매장을 오픈했을 때 규모는 1천500평에 불과했다. 지금은 3배나 증가한 5천800평. 하이엔드 제품을 쇼핑하러 온 아시아 관광객들, 비즈니스맨, 여성들이 「루이비통」의 판매 신장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 실제로 「루이비통」 남성복의 판매는 다른 아시아 지역보다 홍콩에서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를 감안했을 때 관광 명소로서의 홍콩의 잇점과 유럽과 아시아를 있는 경제활동의 중심지인 홍콩에 「루이비통」이 3번째 매장을 오픈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
실제로 세계 어느 곳에서보다, 홍콩 그리고 아시아 지역이 「루이비통」 제품을 입은 사람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지역이다. 결국 「루이비통」을 비롯한 명품 브랜드의 세계화란 아시아 시장을 보다 더 확장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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