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셍로랑」 - 라이센스 전쟁

2007-02-12  

「LVMH」와 「구찌(Gucci)」 그룹 간에 벌어진 신경전이 라이센스권자들의 가슴을 조이게 만들고 있다.
구찌그룹 산하 「입셍로랑(Yves Saint Laurent)」 아이웨어 라이센스권을 얻으려는 「룩소티카(Luxottica)」와 「사필로(Safilo)」가 바로 가슴을 조이며 두 그룹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회사들.
「입셍로랑」의 아이웨어 라이센스권자인 「룩소티카」가 계속해서 라이센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최근 「사필로」가 「입셍로랑」 아이웨어의 라이센스 획득을 공표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사필로」는 「구찌」 아이웨어의 생산과 유통을 맡고 있는 업체다.
문제는 「사필로」가 「LVMH」산하 「크리스찬디올」의 아이웨어 라이센스권자라는 점이다.
따라서 「사필로」가 「입셍로랑」 아이웨어를 전개하게 된다면 「LVMH」가 「크리스찬 디올」아이웨어 라이센스 계약을 해지하려 들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사필로」 역시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터라 난감한 입장.
현재 「사필로」 측은 「룩소티카」와 라이센스 계약 기간이 끝나가는 「입셍로랑」 아이웨어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 「사필로」측은 「Max Mara」 「Nine West」 「Diesel」 「Polo Ralph Lauren」 등 여러 브랜드의 아이웨어를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서 「입셍로랑」과 「크리스찬디올」 아이웨어를 함께 전개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사필로」와 「크리스찬디올」의 라이센스 계약 기간은 2002년까지.
「구찌」나 「LVMH」측은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으로 거대 패션 브랜드의 신경전이 하청업체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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