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클라인」「스테파넬」 관계 청산
2007-01-30 

「캘빈클라인」과 「스테파넬」이 결별을 선언했다. 지난 5년간 「캘빈클라인」 브리지 스포츠웨어를 유통·운영하는 합자 벤처를 구성, 유럽과 중동 지역 시장 확보의 첨병으로 나섰던 양측은 최근 관계 청산을 선언했다.
이런 결과는 「캘빈클라인」이 유럽 시장 개척에 높은 야망을 드러내면서 어느 정도 예측되었던 일. 「스테파넬」을 밀어내고 「캘빈클라인」과 합자 벤처를 구성하게 될 업체는 이탈리아의 복합기업 ‘홀딩디파테씨파지오니 인더스트래이어리(Holding di Parteccipazioni Industraiali)’로 알려졌다.
양측이 이처럼 결별을 택하게 된 이유는 합자 벤처 Sky Co. SpA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거두었기 때문.
1996년 합자 벤처를 구성하면서 높은 기대를 가졌던 「캘빈클라인」은 지난해 판매액이 예상치인 1억달러에 턱없이 모자란 2천만달러를 기록하자, 5년 동안 지속돼온 관계 청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까지 유럽과 중동에 150개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당초 계획과 달리, 현재까지 단 15개의 매장만 문을 열어 양측의 결별이 불가피했다는 분석.
「스테파넬」 역시 「캘빈클라인」과의 합자 벤처 구성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다는 판단에 따라 결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Sky Co. SpA의 지분 74%를 확보하고 있는 「스테파넬」은 사실상 합자 벤처의 재정 90% 이상을 담당하면서 경제적 부담에 시달렸다는 후문이다.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다시 유럽과 중동 지역 공략에 나서는 「캘빈클라인」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