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화, 온라인 판매 강화
2007-01-30정인기 기자 ingi@fashioninsight.com
오프라인 신뢰 바탕, 온 쇼핑몰 잇따라 오픈

패션잡화 업체들의 온라인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패션잡화 업체들은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자체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하고 인터넷 쇼핑몰 전문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온라인 시장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9월에 무크와 태진인터내셔날이 쇼핑몰을 개설한데 이어 올해는 쌈지, 딸기, 로만손 등도 쇼핑몰을 오픈했다.
쌈지는 「이지(i-zie)」 「이놈(e-nom)」 「오디(odi)」 등 인터넷 쇼핑몰 전문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소다도 지난 16일 「넷소다(net SODA)」란 사이버 브랜드를 출시하고 이지클럽, 다음 등을 통해 영업을 시작했다.
패션잡화는 의류에 비해 사이즈, 피팅에 대한 부담이 적어 업체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쌈지 사이버사업부 엄호섭 이사는 “오프 라인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판매도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소비자들이 초기에는 이월재고 등에 관심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정상가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같은 제품을 조금이라도 싸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에 메리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관리비가 적게 든다는 것도 업체들이 온라인 판매에 관심을 기울이는 요인.
온라인 판매는 대부분 롯데닷컴, 인터파크 등 종합 쇼핑몰과 지엔느, 패션플러스 등 패션 전문 쇼핑몰, 야후, 라이코스 등의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 상품의 수수료는 판매가의 15∼17%선. 배송료는 대부분 브랜드측에서 부담한다.
또 당장은 매출이 높지 않지만 브랜드 홍보와 시장탐색의 효과도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반면 3만원대 이하의 낮은 단가나 잦은 저마진 기획전은 원가와 배송비 부담이 높아 이익을 내기 힘들다고 한다.
쌈지(대표 천호균)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지엔느, 패션플러스 등에서 「쌈지」 「아이삭」 등의 재고상품을 판매한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이지」 「이놈」 「오디」 등 인터넷 쇼핑몰 전문 브랜드를 출시했었다. 쌈지는 현재 40여개 쇼핑몰에서 이들 브랜드를 판매중이며 지난 1월에는 쌈지 자체 쇼핑몰(www.ssamzie.co.kr)을 오픈했다. 이달초에는 「딸기」 쇼핑몰(www.dalkis.co.kr)도 오픈했다.
쌈지는 현재 한 달에 2억원어치 이상의 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무크(대표 김영석)는 지난해 9월 자체 쇼핑몰(www.mookmall.com)을 리뉴얼한 후 매달 20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무크는 전체 온라인 매출의 60% 이상을 12∼14만원대 구두가 차지하는 등 정상가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장욱 「무크」 인터넷사업팀장은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1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품질에 대한 신뢰와 편리한 쇼핑 등을 바탕으로 매월 2배 이상의 매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태진인터내셔날(대표 전용준)은 지난해 9월에 인터넷 쇼핑몰 루이스클럽(www.louisclub.com)을 오픈했다. 루이스클럽은 오프 라인과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회원에 한해서 10% 할인해주고 있다. 특히 루이스클럽은 수도권지역은 오전에 주문하면 주문 당일에 배송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태진인터내셔날 박상무 대리는 “초기에는 5만원 내외의 지갑류가 주류였는데 최근에는 27∼29만원대의 핸드백 제품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객단가도 9∼10만원대로 오르는 등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로만손(대표 김기문)은 지난 20일 로만손샵(www. romansonshop.com)을 오픈했다. 로만손샵에는 시계, 핸드백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